-전기사용량 6,906kWh 감축, 어린 소나무 1,051그루 식재효과 거둬
안산시 환경재단 에버그린21(이사장 제종길)은 선부2동주민센터가 에버그린 환경인증을 실시한 결과 최고등급인 Green(그린) 등급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선부2동주민센터 에코하우스에서 폐현수막으로 장바구니를 만들고 있다. |
에버그린 환경인증제는 기업, 공공기관, 서비스업, 공동주택 등을 대상으로 에너지 감축량을 진단하고 진단결과에 따라 그린, 블루, 옐로우 등급으로 인증을 하는 제도이다. 인증된 등급에 따라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해 에너지 감축 및 온실가스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에 최고등급을 받은 선부2동주민센터는 2011년도 에버그린 환경인증에서 친환경녹지공간 부족, 온실가스 감축 시설물 교체 미실시 등으로 차상위 등급인 Blue(블루) 등급을 받았었다. 그러나 2014년 재인증 시에는 환경교육프로그램 및 환경지킴이 제도 운영, 에너지 절감만큼 포인트로 돌려주는 탄소포인트제 적극 홍보 및 독려, 에코하우스 운영 등으로 주민센터 임직원뿐만 아니라 동주민들의 적극적인 환경보호 활동을 이끌어 냈다. 특히, 에코하우스는 폐현수막을 수거해 장바구니 및 선풍기 커버를 제작, 주민에게 나누어 주어 자원의 재활용을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게 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에너지절약을 위해 건물 전체에 단열 이중창을 설치하고, 1층 민원실을 LED 등으로 교체하는 등 친환경적으로 설비를 개선했다. 그 결과 전기사용량을 2년 전보다 7% 감축해 온실가스 2,927 kgCO2를 절감시켰다. 이는 어린 소나무 1,051그루(1TonCO₂/어린소나무 360 그루)를 심은 것과 동일한 온실가스 감축 효과이다.
정승수 선부2동장은 “에너지절약에 동참한 선부2동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활동이 있었기에 최고의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선부2동은 녹색생활 실천을 위해 솔선수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윤관 에버그린21 대표이사는 “안산시가 친환경 문화생태도시라는 비전을 가지고 있는 만큼, 기업, 공공기관 등 다양한 기관과 시민의 참여가 중요하다”며 “선부2동주민센터가 임직원과 동주민이 힘을 모았기에 최고등급 획득이라는 우수한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에버그린 환경인증제를 통해 안산시 내 31개 공공기관이 최고등급인 Green(그린) 등급을 받아 에너지 절감 및 환경보호에 기여했다. 2014년도에는 선부2동주민센터 등 2개 동주민센터가 인증을 받았으며, 앞으로 22개 동주민센터가 10월 중 환경인증 진단ㆍ심사 예정에 있다. 동주민센터 뿐 아니라 안산시 산하기관 등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환경인증을 확대, 진행할 예정에 있으며, 이를 통해 친환경 문화생태도시로의 비전에 기여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