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시장 제종길)와 고려인이주15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주최하는 「2014 고려인이주 150주년 기념문화제」가 10월 12일 안산문화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구한말 농민들이 토지 수탈을 피하기 위해 연해주, 시베리아 등으로 이주한지 150주년이 되는 해로 고려인 이주역사의 의미와 애환, 정서를 알림으로써 동포 간 화합과 교류의 장을 만들고자 기념문화제를 개최하게 됐다.

「2014 고려인이주 150주년 기념문화제」는 전국 고려인 장기자랑 대회, 민족적 동질감을 표현할 고려극장가무단, 고려인동포예술단의 공연, 고려인 동포들의 일상을 담은 빅토르 안과 한금선 작가 사진전이 준비됐다.

또한 가수 최백호·이은미 및 여성소리꾼 그룹 절대가인의 축하공연, 생활문화체험행사 등과 고려인 동포들의 삶과 역사를 이해하는 공간의 장(we are the festival in ansan)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한편 시는 관내 거주하는 고려인들을 위해 한국어교육, 한국문화체험, 고려인 자녀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하여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정착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