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안전방송) 기준치 이상의 중금속이 검출된 학교 우레탄 트랙과 운동장이 오는 8월까지 전면 교체된다.
교육부는 17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열린 제9차 안전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학교 안전대책 추진현황'을 보고했다.
학교운동장 우레탄 트랙의 품질 기준을 정한 KS 기준(한국산업규격)에서는 은, 납, 카드뮴, 수은, 6가 크롬 등 중금속 4종을 유해성 검사 대상으로 하고 있다.
교육부는 올해 8월까지 KS기준을 초과한 모든 우레탄 트랙과 운동장에 대한 교체 공사를 완료키로 했다.
정부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권한대행 주재로 '제9차 안전관계장관회의'를 열고 '학교 안전대책' 이행상황을 점검했다.
지난해 교육부가 전국 학교운동장 우레탄 트랙을 대상으로 유해성을 전수조사한 결과 우레탄 트랙 64%에서 중금속이 기준치 이상 초과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해물질 기준이 생긴 이후 설치한 우레탄 트랙 185곳에서도 기준치를 초과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이에따라 교육부는 지난달 기준으로 KS기준을 초과한 우레탄 트랙과 운동장 1745곳중 401곳(약 23%)에 대한 교체 공사를 완료했다. 또한 나머지 255곳은 현재 공사가 진행중이며 801곳은 교체에 필요한 우레탄 트랙 설계 및 입찰 단계에 들어갔다.
교육부는 "KS기준을 초과한 우레탄 트랙과 운동장 1745곳중 1457곳(83.4%)에 대해 교체 작업을 완료 또는 진행 중"이라면서 "올해 8월까지 나머지 우레탄 트랙과 운동장을 모두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2012년 10만365건, 2014년 11만6527건, 2015년 12만123건으로 매년 증가하던 학생 안전사고는 지난해 11만6077건으로 처음으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