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공격] 트럼프, 공화 주요인사에만 사전에 알려…민주는 깜깜

  • 등록 2025.06.22 12: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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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안보 기밀 브리핑받을 수 있는 '8인의 갱'서 민주당 인사만 제외

존슨 미국 하원의장(사진 연합뉴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21일(현지시간) 이란의 핵시설을 공습하기 전에 연방의회의 공화당 주요 인사에만 공격 계획을 설명하고 통상 이런 정보를 함께 받게되는 민주당 인사들에게는 알리지 않았다고 CNN 방송이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이 공격 계획을 사전에 브리핑한 인사에는 상원과 하원에서 공화당을 각각 이끄는 존 튠 상원 원내대표와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포함됐다.


공화당 소속인 릭 크로퍼드 하원 정보위원장도 공격이 이뤄지기 전부터 백악관과 소통했다.


크로퍼드 위원장은 성명에서 "난 이 행동 전부터 백악관과 접촉해왔으며 앞으로 며칠간 계속해서 백악관과 함께 상황 전개를 긴밀히 주시할 것"이라며 "난 결정적인 행동을 한 트럼프 대통령을 높이 평가하며 이 정밀하고 성공적인 공습을 수행한 미군 장병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상원 정보위원회에서 활동해 비밀 취급 인가가 있는 상원의원 일부도 사전 통보를 받았다고 CNN은 보도했다.


반면 민주당 소속인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 공격 사실을 전 세계에 알리기 직전에 통보를 받았으나 이미 공격이 일어난 뒤였다.


상원의 척 슈머 민주당 원내대표도 트럼프 대통령이 공습을 발표하기 직전에 형식적인 통보를 받았다고 한 소식통이 온라인매체 악시오스에 전했다.


하원 정보위의 민주당 간사인 짐 하임스 하원의원은 크로퍼드 위원장과 달리 공격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
상원 정보위원회에서도 공화당 소속 톰 코튼 위원장은 사전 설명을 받았지만, 민주당 간사인 마크 워너 상원의원은 받지 못했다.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 하임스 하원의원과 워너 상원의원은 행정부가 통상 국가 안보에 중요한 사안을 브리핑하는 '8인의 갱'(Gand of Eight)의 일원이다.


8인의 갱은 하원 정보위원회 위원장과 야당 간사, 상원 정보위 위원장과 야당 부위원장, 하원의장, 하원 여당 원내대표, 상원의 여야 원내대표 등 기밀 브리핑을 받을 수 있는 상·하원의 여야 지도부를 의미한다.
 

 

 

 

 

이종옥 기자 imnews58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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