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안전방송) ABS와 스페이스X(SpaceX)가 해상에서 부스터 로켓을 회수하는 데 사용되는 자율 로켓 회수 드론쉽(droneship)의 원격 제어 기능을 검토하기 위해 공동 개발 프로젝트(JDP) 계약을 체결했다.

로켓 회수 드론쉽은 △착륙 플랫폼 면적을 넓히기 위한 갑판(deck) 확장 △추진 및 스테이션 정지를 위한 4개의 반동 추진 엔진 탑재 △갑판의 전기 및 엔진 장비 보호를 위한 폭발 차폐물 탑재 등 개조를 거쳤다. 이 드론쉽은 완전한 무인 상태로 착륙할 수 있으며 선상에는 로봇이 배치돼 선박이 항구로 회항하기 전에 로켓 부스터를 드론쉽에 고정한다.

프로젝트를 통해 양사는 ABS의 자율 및 원격 제어 기능 가이드를 준수하기 위해 스페이스X 로켓 회수 드론쉽 3종 중 하나의 설계를 검토하게 된다. ABS는 위험 기반 접근 방식을 적용해 운영 요건이 까다롭고 독특한 드론쉽의 자율 기능을 평가할 계획이다.

패트릭 라이언(Patrick Ryan) ABS 글로벌 엔지니어링/기술 담당 수석부사장은 'ABS는 전 세계 주요 파트너와 진행한 프로젝트에서 자율 및 원격 제어 기술 작업을 수행하는 동안 해당 기술의 실제 해상 적용을 지원하는 데 앞장서 왔다'며 '이를 통해 ABS는 스페이스X의 흥미롭고 독특한 프로젝트에 협력할 수 있는 알맞은 입지를 세웠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페이스X와 같은 진정한 선구적 기업이 ABS의 능력을 인정했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ABS는 해상용 자율,원격 기능 개발 지원 분야의 세계적인 선두 주자다. 케펠 오프쇼어 앤 마린(Keppel Offshore & Marine)이 개발한 원격 작동 예인선은 2021년 10월 세계 최초로 'ABS 원격 제어 선급부호(ABS REMOTE-CON Notation)'를 획득했다.

웹사이트(https://bit.ly/3xTKRaA)에서 자율,원격 제어 기능을 위한 ABS 가이드 사본을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