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안전방송) 부산시 여성문화회관은 제44회 성년의 날을 맞아 우리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건강한 성년문화 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5월 16일 오후 2시 20분부터 여성문화회관 2층 대강당에서 올해 20세(1997년생)가 되는 남·여 성년자 40명을 포함 축하내빈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성년례’ 재현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이제 막 성년이 된 젊은이들이 성인으로서의 긍지를 갖고 어엿한 사회인으로서 참여하게 되는 것을 축하하면서, 전통성년례 재현을 통해 성년자들에게 책임과 의무를 다할 수 있는 건강한 성년문화 정신을 심어주고자 마련된다. 성년례에 앞서 성년자들은 전통 관례복장을 갖추고 성년례의 의미, 한복 입는 법, 절하는 법 등 예절교육을 받게 된다.
이어 의식을 주관하는 어른인 큰손님으로 서병수 부산시장 부인인 권순진 여사를 모시고 △상견례(큰손님과 성년자간 인사) △삼가례(성년자에 대한 세가지 축사) △갓을 씌우고(관례), 비녀를 꽂는 의식(계례) △성년선서 및 성년선언(성년자에게 성년선언문 전달) △수훈례(성년자에게 교훈 전달) 등의 전통성년례를 재현하게 된다.
또한, 이날 축하기념행사로 여성문화회관 예술봉사단의 가야금병창, 한국무용, 민요판소리 공연이 마련되어 참가자들은 전통예술 문화를 즐길 수 있다.
여성문화회관 관계자는 “성년들의 앞날을 축하하고 성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이번 ‘전통성년례’재현 행사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라며, 우리 전통행사가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