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이 다가오면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주말의 교통량도 점차 늘고 있는데요. 안전한 여행을 위해 차량에 탑승했을 때는 전 좌석에서 안전벨트를 착용해야 합니다.
안전벨트의 중요성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막상 차에 타면, 특히 뒷 자석에 탈수록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토교통부 연구결과를 보면, 25km로 주행하던 버스가 6m 아래로 굴렀을 때를 가정해 안전벨트 미착용의 위험 정도를 비교한 결과 미착용 시 사망률이 24배나 높았습니다. 이처럼 안전벨트 착용은 정말 중요합니다.
하지만 교통안전공단의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고속도로에서 승용차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약28%(2015년 기준)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운전석의 안전띠 착용률이 91%, 조수석은 83%인 것과 비교했을 때 훨씬 낮은 수준입니다.
그 결과 최근 5년간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안전띠 미착용 사망자 수는 연평균 90명으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33%를 차지했습니다.
중요성은 알지만 잘 착용하지 않게 되던 안전벨트. 하지만 앞으로는 차량의 앞 좌석과 조수석뿐만 아니라 뒷좌석에 탑승하는 탑승자들도 모두 안전벨트를 착용해야 합니다.
지난달 19일 국무회의에서 차량 내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도로교통법 일부개정안이 의결됐기 때문입니다.
개정안은 현재 일반 도로에서 운전자와 조수석 동승자에게만 적용되는 안전벨트 착용 의무를 뒷좌석 동승자에게까지 확대하고 기존에 고속도로와 자동차 전용도로에서만 적용되던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의무 범위를 모든 도로로 넓혔습니다.
또 국내에서 생산되는 승용차의 모든 좌석에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에 반응하는 경고 장치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 중입니다.
이는 모든 도로를 운행할 때 전 좌석에서 안전벨트를 매지 않으면 범칙금을 내도록 최근 법을 개정한 것과 함께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을 높이려는 조치입니다.
<이미지 출처: 교통안전공단>
마지막으로 안전벨트를 착용할 때도 올바른 방법으로 착용해야 합니다. 좌석을 조절하고 자세를 바르게 해 의자에 깊게 앉고 안전띠가 꼬이지 않도록 합니다. 안전띠는 어깨와 골반을 지나는 곳에 바르게 위치하도록 하고 가슴과 허리에 착 달라붙는 느낌으로 맵니다. 그리고 안전띠의 버클은 '찰칵' 소리가 나도록 단단하게 잠급니다.
‘안전벨트는 곧 생명띠’라는 말이 있습니다. 전 좌석에서 안전벨트 매는 것을 생활화해서 안전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출처] 전좌석 안전벨트 착용의 중요성!|작성자 국민안전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