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고립에 80명 '발 동동'·눈길 '쾅쾅' 강원서 사고 잇따라

2024.02.16 09:32:27

진부령 27.4㎝ 속초 22.8㎝…소방 신고 23건·12명 병원 이송

항공기 결항·어선 피항…기상청 "밤까지 눈 예보·피해 유의"

강원 영동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린 15일 고립, 교통사고 등 폭설 관련 사고가 잇따랐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소방 당국에 관련 신고 총 23건이 들어와 1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춘천시 북산면 청평사 인근 오르막길에서는 버스 2대가 고립돼 승객 등 80명이 차 안에서 1시간여 동안 도로 제설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는 불편을 겪었다.

같은 날 낮 12시 8분께 양양군 현북면 양양IC 강릉방향에서는 승용차 2대 간 추돌 사고로 인해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앞서 오전 11시 10분께 인제군 북면 한계리에서는 주차된 차량이 미끄러져 전신주를 들이받아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했다.

김태근 기자 emir22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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