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여성 소유의 승용차 등에 1년 넘게 새총으로 쇠구슬을 쏴 손상을 입힌 5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지난 24일 경남 거제경찰서는 지난 2013년 12월부터 2015년 4월 초까지 자신이 좋아하던 이웃 안모(47·여)씨의 아반떼 승용차와 원룸에 새총으로 직경 1.4㎝ 쇠구슬을 8차례 쏴 3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입힌 혐의로 김모(58)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식당을 운영하는 안씨에게 채소 등을 판매하면서 알게 된 이후 안씨가 다른 남자와 사귀는 것을 알고 범행을 저질렀다.
김씨는 지난 4월 안씨의 원룸 주차장에 안씨의 승용차가 없는 것을 알고 옆집 차량에 쇠구슬을 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3월 안씨가 진정서를 제출하자 수사에 나섰으며,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김씨의 범행 사실을 확인했다.
이병걸 컨설턴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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