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1 (월)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주말의 보물찾기, 대구웨딩박람회에서 챙긴 것들

  • No : 22788
  • 작성자 : 유니
  • 작성일 : 2025-08-22 17:07:26
  • 조회수 : 17

지도 대신 동선 체크리스트, 체험 부스는 미션, 스탬프는 보상. 그렇게 거대한 퀘스트가 시작됐다. 첫 관문은 드레스 존. 광택이 다른 새틴과 오간자의 질감을 직접 만져보니 사진으로 보던 화려함이랑 느낌이 다르다. 피팅은 짧았지만, 체형 보정 포인트랑 베일 길이 조합을 바로 제안해줘서 “내 얼굴형=배트윈 셀럽과 현실”의 간극을 인정하고도 웃을 수 있었다.


다음은 대구웨딩박람회 스드메 부스 구역. 샘플 앨범을 넘기며 실내 스튜디오의 깔끔함, 야외 스냅의 공기감, 하이브리드 촬영의 동선까지 비교했다. 계약을 급하게 하지 말라던 선배 말대로, 원본 제공 범위와 보정 컷 수, 촬영 인원 수를 표에 정리하니 각 업체의 성격이 확 드러났다. 웨딩홀 상담도 알차다. 보증 인원 기준이 언제 줄어드는지, 식대에 포함·미포함 항목이 뭔지, 주차 검증은 어디까지 되는지. 시식 예약까지 걸어두고 나니 퍼즐 가장자리가 맞춰진 느낌.


혼수 부스에서는 가전 패키지가 진짜 복병이었다. 냉장고와 세탁기 조합만 바꿔도 견적이 널뛰기. 대신 카드 혜택, 일시불/할부 포인트, 사은품 실속을 표로 비교하니 확연했다. 침구·식기 같은 생활품은 색상 팔레트를 미리 정해두니 선택 속도가 빨라졌다. 사전예약 특전이나 현장 추첨은 ‘보너스’로 생각하고, 계약은 집에 돌아와 견적서를 다시 펼친 뒤 결정하기로.


개인 팁을 남긴다면: ① 오전엔 드레스/홀 같은 집중 상담부터, ② 명함은 카테고리별로 봉투에 분류, ③ 설명 들을 때 휴대폰으로 가격표와 샘플을 같이 촬영, ④ 동행 1인은 ‘질문 담당’으로 지정. 이렇게만 해도 체력과 정보가 동시에 남는다.


퇴장할 때 손목밴드를 풀며 생각했다. 오늘 최대의 수확은 ‘선택의 기준’을 얻었다는 것. 집에 와서 표 정리까지 끝내니, 결혼 준비가 막막함에서 실행력으로 한 칸 이동했다. 다음 주엔 후보 두 곳만 다시 방문해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 대구웨딩박람회, 내 주말을 꽉 채운 보물창고였다.


대구웨딩박람회일정 알아보기

네티즌 의견 0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