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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 한 잔과 스탬프 카드, 충주 웨딩박람회에서 배운 것들

  • No : 22792
  • 작성자 : 유니
  • 작성일 : 2025-08-22 17:28:25
  • 조회수 : 17

비 오는 토요일, 충주 예식장 근처 카페에서 따뜻한 라떼를 들고 지도 대신 ‘부스 스탬프 카드’를 폈다. 오늘의 미션은 단 하나, 결혼 준비의 숙제를 재미로 바꾸기. 그렇게 충주 웨딩박람회로 들어섰다.


첫인상은 “생각보다 알차다.” 동선이 깔끔해 충주 웨딩박람회 한 바퀴만 돌아도 전체 구성이 그려졌다. 입장 가방에는 견적서 폴더, 시식 쿠폰, 체크리스트까지 들어 있어 시작부터 마음이 든든했다.


웨딩홀 부스는 충주·제천·원주까지 비교 표가 핵심. 주차, 뷰, 최소보증 인원을 숫자로 보여줘 “우리 조건엔 어디가 맞지?”가 금방 정리됐다.


드레스 라인은 조명이 예뻐 사진이 잘 나왔다. 샘플을 직접 만져보니 실크와 레이스의 결 차이가 확실했다. 피팅 예약을 걸고 스냅·본식 샘플북을 넘기니 선호 스타일이 자연스레 좁혀졌다.


스튜디오는 무드가 답이었다. 배경·소품을 비교하니 우리가 좋아하는 톤이 결국 뉴트럴+내추럴이라는 걸 자각. 보정 스타일은 원본과 보정본을 동시에 보여달라 요청하니 차이가 명확했다.


메이크업 부스는 테스트 포인트가 유익. 얇은 피부 표현을 원한다 하니 광도 조절과 헤어 라인 교정을 사진으로 시뮬레이션해 줬다.


가전·혼수 코너는 ‘견적의 늪’이 될 뻔했지만, 패키지 vs 개별 총액 비교표 덕에 속도가 붙었다. 카드 혜택과 설치 일정까지 한 장에 정리. 시식 쿠폰으로 케이크 한 조각을 나눠 먹으며 일정도 다시 맞췄다.


좋았던 건 혜택보다 ‘사람’이었다. 과한 영업 없이 질문에 집중해 주어 결정 피로가 적었고, 번호표·휴식존 운영이 대기 스트레스를 줄였다. 동네 예비부부가 실제로 비교·결정할 수 있게 설계된 느낌. 당일 예약 혜택도 과장 없이 실속형이라 신뢰가 갔다.


팁을 압축하자면: ① 예산 상·하한을 미리 적어가기 ② 스냅·본식은 원본과 보정본 동시 확인 ③ 웨딩홀은 최소보증·뷰·동시예식 여부를 한 표에 ④ 가전은 패키지 vs 개별 최종가 당일 정리.


집으로 돌아오는 길, 스탬프 카드에 꽉 찬 도장이 괜히 뿌듯했다. 오늘의 결론? 충주 웨딩박람회는 ‘정보를 예쁘게 정리해 주는 곳’. 결혼 준비가 숙제가 아니라 프로젝트로 바뀌는 순간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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