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1 (월)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전주웨딩박람회에서 우리 취향이 또렷해진 하루

  • No : 22794
  • 작성자 : 유니
  • 작성일 : 2025-08-22 17:36:55
  • 조회수 : 15

아침에 커피 한 잔 들고 메모장에 체크리스트를 적었다. “드레스 실루엣 / 스냅 색감 / 웨딩홀 동선 / 혼수가전 예산.” 문을 들어서니 조명이 반짝이고 드레스가 줄지어 걸려 있었다. 괜히 설레서 첫 부스부터 잡아끄는 대로 들어갈 뻔했지만, 마음 다잡고 피팅 예약부터 체크. 인기 라인은 금방 마감되니 시간표부터 잡아두는 게 답이었다.


드레스 존에서는 A라인과 머메이드만 간단히 비교하려 했는데, 실제 착샷과 체형 보정 포인트를 설명해 주니 그림이 확 그려졌다. “실내 촬영 땐 목선이 깔끔한 게 사진에 살아나요” 같은 디테일이 유용했다. 전주웨딩박람회 스냅 작가 부스에서는 원본 샘플과 보정 전후를 나란히 보여줘서 취향 판별이 쉬웠다. 전주라 그런지 한옥 스냅 문의가 많았고, 노을 타임/우천 대체 플랜까지 체크리스트에 추가.


웨딩홀 상담은 식대 단가보다 하객 동선이 핵심이었다. 주차 동선, 엘리베이터 대기, 신부대기실 크기까지 체크하니 “이 홀은 우리 부모님 편하겠다” 감이 왔다. 시식 쿠폰을 챙겨 주는 곳이 있어 날짜 잡아두고, 최소 보장 인원 조건은 견적서에 형광펜 표시. 스드메 패키지는 ‘오늘만 이 가격’에 흔들리지 않게 항목 단가와 원본 제공 여부, 수입/국내 드레스 비율을 따로 메모했다. 계약은 보류하고 명함 뒤에 ‘톤 따뜻/원본 보정 깔끔/응대 친절’ 같은 키워드만 적어 나옴.


혼수 구역에선 가전 패키지 구성이 생각보다 알찼다. 같은 모델이라도 카드 제휴·사은품 구성이 달라 총액이 뒤집히는 걸 보고, 오늘은 견적만 받고 집에서 스프레드시트로 비교하기로. 중간중간 라운지에서 물 한 잔, 포토부스에서 인생네컷도 찍었다. 이벤트 추첨표는 현장에서 긁어 당첨 여부 확인하는 방식이라 소소하게 즐거웠고.


총평? ‘정보 수집’보다 ‘우리 기준 세우기’에 더 큰 의미가 있었다. 드레스는 목선이 사는 실루엣, 사진은 자연광+필름톤, 웨딩홀은 동선/주차 우선. 이렇게 세 가지 축이 정리되니 다음 주말 투어 일정이 술술 잡혔다. 팁을 하나 남기자면, 오전 오픈 직후가 가장 쾌적했고, 부스별로 10분 타이머를 돌리니 체력도 아끼고 효율도 올랐다. 전주웨딩박람회 한 줄 평: “지금 결정을 강요받는 자리가 아니라, ‘우리만의 체크리스트’를 완성하는 자리.” 설렘은 챙기고, 계약은 천천히—그게 오늘의 결론이었다.


전주웨딩박람회일정 알아보기

네티즌 의견 0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