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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안전

질병관리본부, 국내 최초로 세계보건기구와 “예방접종 안전성 관리와 소통”국제 심포지엄 개최

◇ (한국안전방송)국내 최초, ‘예방접종 안전성 관리와 소통(communication)’에 관한 국제심포지엄으로 세계보건기구와 공동 개최해 국내외 관련 전문가, 관계자 120여명 참석 예정
◇ “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안아키) 모임 등 예방접종을 불신하고 거부하는 대상(vaccine hesitancy)과의 의사소통에 대한 국내외 전략 등 논의 예정
◇ 예방접종 이상반응 감시 및 관리에 대해 국내 의료계, 학계, 일반인들의 관심을 촉구하고 개발도상국을 비롯해 국내외 백신 안전성 관리체계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국내 최초로 세계보건기구(WHO)와 공동으로 ‘백신 안전성 관리체계 발전과 소통’이란 주제로 6월 21일(수) 콘래드 호텔(서울시 여의도 소재)에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 이번 회의는 국내외 예방접종 이상반응 감시 및 피해보상제도를 소개하고, 향후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동시에 국내 축적된 경험을 WHO에 공유하여 저개발국가 등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있다.
 ○ 특히, 그동안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백신 안전성 소통(communication)’ 분야에 대해 국내외 경험과 전략에 대한 것도 논의할 예정으로,
  - 최근 “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안아키) 등 예방접종 불신 및 거부 집단이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어 ‘백신을 거부하는 대상과의 소통 전략’ 등에 관해 전문가들의 집중토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예방접종피해보상 전문위원회*, 역학조사관, 의료계, 제약계, 식약처 등 전문가와 전국 시도 및 보건소예방접종 담당자 등 100여명이 참석
    * 예방접종피해보상 전문위원회: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10조에 따른 감염병관리위원회에 설치된 전문위원회로 예방접종으로 인한 피해여부 및 그 보상, 피해보상의 기준 등을 심의하는 기구

□ 심포지엄은 4개 세션으로 아래와 같은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다.
 ○ 첫 번째 세션은 ‘한국의 백신 안전성 관리체계 현황과 과제(좌장: 김중곤 교수(서울의대))’라는 주제로 ① 국가예방접종(national immunization program, NIP) 및 ② 국가예방접종 비대상(non-NIP) 백신의 이상반응 감시체계 및 피해보상제도에 대한 소개와 현황에 대한 소개를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서 각각 발표한다.
    - 이어서 ③ 약물부작용 감시 분야의 전문가인 서울의대 박병주 교수가 국내 ‘예방접종 안전관리 체계의 선진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 두 번째 세션은 ‘국외 예방접종 안전성 관리체계 현황과 과제(좌장: 신진호 박사 (WHO))’ 주제로  WHO 및 뉴질랜드 약물감시센터의 초청연자들의 발표가 있을 예정이며, ① WHO 서태평양지역의 백신 품질이나 안전성 평가 현황을 공유하고, ② WHO 본부 및 서태평양 지역사무처에서 제작한 국제기준의 ‘예방접종 이상반응 감시 지침과 도구’를 소개한다.
    -이어서 ③ 뉴질랜드의 정부 산하기관인 약물감시센터(Pharmacovigilance center)의 Dr. Michael Tatley를 초대하여 “뉴질랜드의 이상반응 발생 감시와 피해보상 제도 현황”을 소개할 예정이다.
   - 특히 뉴질랜드는 우리나라 보다 앞선 2008년도부터 자궁경부암 백신을 국가예방접종으로 도입하여 약 70%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고, 2017년도부터는 9세-26세로 대상 연령을 확대하는 등 성공적으로 자궁경부암 국가예방접종 사업이 정착된 국가 중 하나로,
   - Michael Tatley 박사는 2008년 국가예방접종 도입 이후 축적된 자궁경부암백신의 이상반응 현황과 이에 대한 뉴질랜드의 소통 과정에 대해서도 소개할 예정이다.
 ○ 세 번째 세션은 ‘국내외 백신 안전성 소통(communication) 경험과 전략’(좌장: 우준희 교수 (울산의대))이라는 주제로 ① 국내 2016년 자궁경부암백신 도입 전후로 항상 도전이 되었던 백신 안전성 소통의 경험을 공유하며, 이어서 WHO 참석자들의 ② 효과적인 백신 안전성 소통과 정보공유 방법, ③ 예방접종을 주저, 지연, 거부하는 대상과의 소통전략이 논의될 예정이다.
   - 특히 최근 ‘안아키’나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한 모임(안예모)’단체에서 예방접종의 부작용 등으로 예방접종을 불신하거나 거부하는 행동들이 사회적으로 큰 관심이 있는 상황이라
   - 예방접종 맞기를 주저 또는 거부하는 대상(vaccine hesitancy group)에 대한 이해와 이들과의 의사소통 전략에 대해 토론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백신 안전성 소통(vaccine safety communication)’이란 영역은 WHO 및 외국에서는 예방접종 사업성공의 필수 영역으로 국내에서도 백신에 대한 불신과 거부입장을 표명하는 단체가 생겨나고 인터넷을 통한 루머의 확산 등의 우려가 있어 이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소통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음
 ○ 마지막 세션은 ‘한국의 백신 안전성 관리체계의 도전과 발전방향’(좌장: 이종구 교수(서울의대))이라는 주제로 패널토의로 진행된다. 앞선 세션의 발표자 이외에도 언론, 제약업계, 소비자원 등에서 초청패널이 참여하여 각자 서로 다른 시각에서 우리나라 백신 안전성의 문제와 개선 방향에 대해서 토의할 예정이다.

□ 국제심포지엄은 21일 하루 동안 열리지만, 이어서 6월 22~23일 이틀간 예방접종 이상반응의 역학조사를 담당하는 역학조사관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상반응 감시 및 인과성 판단을 위한 워크숍’이 같은 장소(콘래드 호텔)에서 열린다.
 ○ 이는 역학조사관들의 이상반응 역학조사 및 인과성 판단 역량을 높이기 위해 별도로 마련된 교육 세션으로,
 ○ 보건소와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하여 현장을 이해하고, WHO의 인과성 평가 소프트웨어 실습을 하며, 이상반응 사례를 주고 그룹토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 이를 통해, ‘이상반응 신고, 대응, 역학조사, 피해보상’ 전 과정의 이해를 증진시키고 이상반응 역학조사의 역량을 강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 질병관리본부는 WHO와 함께하는 이번 행사를 통하여 의료계, 학계, 예방접종 관계자들에게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증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또한 국내에 생소한 ‘백신 안전성 소통’ 영역에 대한 발표들은 향후 국가예방접종 사업의 성공적인 지속을 위해서 중요한 분야로, 이에 대해 예방접종 파트너인 의료계 및 학계의 관심과 참여촉구에 기여할 것이다.
 ○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WHO와의 공동심포지엄을 통해 백신 안전성 관리의 국내 현황을 돌아보고, 전문가들이 제안한 발전 방향과 외국의 사례들을 참고해 제도를 좀 더 발전시켜, 궁극적으로 예방접종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쌓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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