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흉기를 들고 이웃집 여성을 찾아가 문을 열어달라고 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 판결을 받았던 20대가 항소심에선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오늘(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3부(최수환 최성보 정현미 부장판사)는 특수주거침입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23)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A씨는 지난해 8월 서울 영등포구의 한 아파트에서 밤늦은 시각 흉기를 든 채 위층에 사는 피해자의 집을 찾아가 현관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눌렀습니다.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성폭행을 목적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가, 나중엔 '병원에 가고 싶었다'며 진술을 바꾼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씨는 재판에서 초인종을 누르고 문을 두드렸을 뿐 문을 강제로 열려고 한 건 아니라며 "주거침입 실행의 착수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가 돌아가라고 했음에도 돌아가지 않고 다시 문을 두드렸다"며 "피해자가 현관문을 열어줬다면 주거에 침입할 수 있는 상황이었으므로 주거침입 실행에 착수했음이 넉넉히 인정된다"며 징역 1년을 선고했습니다. 반면 2심은 A씨가 주거
반려견이 중성화 수술을 받다 죽자 수의사와 병원장 등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 견주가 경찰에 검거됐다. 28일 서울 양천경찰서는 52세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 30분쯤 서울 양천구 한 동물병원에서 자신의 반려견이 중성화 수술을 받던 도중 죽자 격분해 수의사의 팔을 의료용 가위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A씨는 30분가량이 지난 뒤 술에 취한 상태로 병원에 돌아와 소주병으로 병원 원장의 머리를 내리쳐 상해를 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팔과 머리 등을 다친 피해자들은 병원 치료를 받았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서울 금천구청에서 여직원을 대상으로 한 성추행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서울 금천경찰서는 금천구청 소속 남성 직원 2명을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같은 구청에서 근무하는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다. 피해 여성은 지난 1일 이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피해자는 남성 직원 2명만 고소했으나 경찰은 사건 현장에 있었던 또 다른 남성 직원 1명도 성추행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함께 입건했다. 금천구청은 입건된 직원 2명을 지난 5일 직위해제했다. 지난 21일에는 당시 이들과 함께 있었던 직원 1명도 추가로 직위해제했다.
인천에서 한 아파트 단지를 걸어가고 있는 어머니와 아들에게 술 취한 상태로 흉기를 휘두른 6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6단독(남승민 판사)은 특수공무 집행방해 및 특수협박 혐의로 기소된 A씨(60)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12일 오후 9시20분쯤 인천 연수구 한 아파트 주거지에서 술을 마시던 중 별다른 이유 없이 부엌에서 흉기를 들고 밖으로 나간 뒤 길을 가던 어머니 B씨(43)와 그의 아들 C군(8)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당시 피해자들에게 "아이고 어른이고 다 죽여버릴 거야"라고 소리치며 수차례 흉기를 휘두르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또 신고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흉기를 바닥에 내려 놓으라고 말한 것에 격분해 경찰관을 상대로도 흉기를 휘둘렀다. 재판부는 "A씨의 범행 방법과 사용한 흉기의 위험성에 비춰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C군 등은 사건 이후 정신적으로 심한 고통을 겪어 온 것으로 보이고, A씨는 피해자들과 피해 경찰관들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A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
직장 취업 문제로 늘 갈등을 빚던 아버지를 흉기로 살해한 3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박현배 부장판사)는 존속살해 혐의로 기소된 A(31)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2021년 1월 자신의 주거지인 울산 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평소 취업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아버지가 자신에게 욕설하고 핀잔을 준 데 화가 나 술을 마시고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법정에서 망상장애로 인해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그러나 법원은 A씨가 가벼운 정도의 지적장애는 있지만 사물을 변별하지 못할 정도의 심신미약 상태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전체 지능이 IQ 64로 '경도 지적장애' 수준으로 측정된 사실은 인정된다"며 "하지만 정신감정에서 지능 수준보다 사회 적응능력이 더 좋은 편으로 나타났고, 망상 등의 비현실적인 사고내용은 보이지 않은 점, 범행 직전 보낸 문자에 오탈자가 없고 문맥이 자연스러운 점, 스스로 경찰에 범행을 신고한 점 등을 종합해 보면 심신미약 상태였다는 피고인의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신을 낳고 길러준 피해자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범행은 어
서울 지하철 1호선에서 처음 보는 여성을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50대 남성이 체포됐다. 경찰은 이 남성에게 특수강제추행(성폭력처벌 등에 관한 처벌)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서울지방철도특별사법경찰대(철도특사경)는 25일 오후 6시 31분쯤 1호선 의정부역 승강장에서 5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26일 밝혔다. 피해자와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25일 오전 7시 17분쯤 서울 용산역에서 노량진역으로 향하는 1호선 급행열차 안에서 2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위협하며 강제 추행하고 폭행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사건 당시 열차 안에는 A씨와 B씨 둘뿐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다른 칸으로 이동하려던 B씨를 전력 질주로 쫓아가 노약자석으로 밀친 뒤 목에 흉기를 갖다 대는 등 위협하며 “가만히 있어. 아가씨가 너무 예뻐서 그래”, “다리 벌려봐” 등 성희롱성 폭언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때 A씨는 B씨의 뺨과 머리를 수차례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역무원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후 신속히 도와주길 바랐지만 아무도 오지 않았다”며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노량진역에 도착하자마자 사력을 다해 도망쳤다”고 진술
경기 성남시에서 함께 거주하는 사촌자매가 한날 사체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오전 9시 10분쯤 성남 분당구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여성 A씨가 14층 복도에서 1층으로 추락해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며, 유서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숨진 A씨가 옮겨진 병원에서 유가족들이 같이 사는 사촌 여동생 B(20대)씨가 연락이 되지않는다고 경찰에 신고를 했고, 경찰이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사촌언니 A씨 빌라에서 B씨가 흉기에 찔린 채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A씨와 함께 살았던 B씨 몸에서는 흉기에 찔린 것으로 보이는 상처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와 B씨의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골목길 폐쇄회로(CC)TV와 창문 등을 확인한 결과 집 안에 외부인이 침입한 흔적은 없어 보인다”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임 간부에게 성추행 피해를 당하고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제20전투비행단(20비) 여성 부사관 사건과 관련 2차 가해와 보복 협박을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상사가 국방부 수감시설 내에서 사망했다. 지난달 30일 구속기소 된 A 상사는 성추행 피해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이모 중사의 상관이다. 이 중사는 사건 이튿날인 3월 3일 오전에 전날 회식을 주도했던 A 상사에게 강제추행 피해를 호소했다. 그러나 A 상사는 5인 이상 회식을 주도한 자신이 방역지침 위반으로 처벌받을 것을 두려워해 "없었던 일로 해줄 수 없겠냐"며 신고하지 못하도록 회유하고 협박한 것으로 국방부 합동수사단 수사 결과 드러났다. 합수단은 지난 9일 중간수사결과 발표에서 이같이 밝히며 A 상사가 3월 22일에도 이 중사의 당시 남자친구였던 남편에게 가해자 장모 중사에 대한 합의와 선처를 종용하는 등 지속해서 2차 가해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A 상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특가법)상 보복협박 및 면담강요 혐의로 구속기소돼 다음 달 6일 첫 공판을 앞두고 있었다. 한편 국방부 근무지원단 미결수용시설에서 수용자가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되어 사망한 사례는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마약에 취해 난동을 부리다 출동한 경찰관을 흉기로 찌른 40대 남성에게 법원이 징역 12년의 중형을 선고했다. 이 남성은 상습 마약사범으로 출소한 지 12일 만에 범행을 저질렀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정성균)는 23일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허모(47)씨에게 이같이 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징역형과 함께 약물치료, 재활강의 80시간 수강도 명령했다. 선고를 앞두고 허씨의 변호인은 “정신 감정이 필요하다”며 공판 연기를 요청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심신 상실이나 미약은 아니더라도 정신 감정을 받아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면서도 “충분한 시간을 갖고 감정받은 뒤 상급 법원에서 판단 받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재판부에서는 심신 미약 주장을 인정하지 않는다”며 “마약 전과를 포함한 범죄 전력이 많은 데다 이 사건의 죄질이 불량해 엄벌할 필요가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허씨는 지난 1월22일 오후 1시쯤 경기 남양주시의 한 빌라에서 마약에 취해 남양주북부경찰서 소속 A(55) 경위와 B(40) 경장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나흘 전에도 허씨는 마약에 취해 난동을 부려 출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1차 접종 후 델타 변이 예방효과가 72%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모더나 백신은 3만420명을 상대로 한 임상 3상 결과 코로나19에 대해서 94.1%의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또 캐나다에서 42만1천73명을 대상으로 벌인 1차 접종 후 변이주에 대한 예방 효과는 알파 변이 83%, 베타·감마 변이 77%, 델타 변이 72%로 나타났다. 특히 1차 접종 후 입원·사망에 이르는 것을 예방하는 효과를 변이주에 따라 분석했더니 알파 변이 79%, 베타·감마 변이 89%, 델타 변이 96%로 보고됐다고 추진단은 전했다. 모더나 백신은 지난달부터 국내 병원급 의료기관의 30세 미만 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돼 현재까지 6만3천248명이 접종을 받았다. 오는 26일부터는 50대 연령층에 대한 모더나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이날 모더나 백신 29만회분이 국내에 도착해 총 2천492만회분의 도입이 완료됐으며 내달 말까지 약 3천100만회분의 백신이 추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모더나 백신 접종자는 예방접종 후 15∼30분간 접종 기관에 머
술자리에서 말다툼을 하던 동거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6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춘천 제1형사부(박재우 부장판사)는 21일 오후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60)가 심신미약과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낸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범행 전후에 피고인의 행태와 범행내용에 비춰보면 피고인이 당시 사물을 변별하거나 의사를 결정하기에 미약할 정도에 이르렀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범행 방법 또한 매우 잔혹하며 피고인은 피해자의 유족과 합의도 하지 못했다"고 항소를 기각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자신의 주거지에서 동거녀인 피해자 B씨(59·여)와 다투는 과정에서 B씨가 집을 나가 외박을 하려하자 이에 격분해 B씨를 흉기로 13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평소 B씨가 동거생활에 충실하지 않고 늦은 시각에 귀가하거나 자주 외박을 하고, 자신에게 지속적으로 돈을 요구하는 것에 불만을 품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사람의 생명에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입혔다. 살인은 용납할 수 없는 엄중한 범죄"라며 "범행 직후의 정황 등을 볼 때 고의성이 있었다고 판단되며 당시 술을
남양주소방서 제공 경기 남양주북부경찰서는 21일 지난 5월 발생한 개물림 사망 사건과 관련해 견주로 특정된 개농장주 60대 남성 A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5월 남양주시에서 50대 여성을 공격해 숨지게 한 대형견의 견주로, 관리 소홀로 사망 사고를 일으킨 혐의(과실치사)를 받고 있다. 또 A씨는 처음 해당 대형견을 입양했다가 자신에게 넘긴 지인 B씨에게 증거 인멸을 교사한 혐의에다 이 사건과는 별개로 자신의 개 농장에서 불법 의료 행위(수의사법 위반)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도 증거인멸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사건 직후 증거인멸을 교사하고, 이와 관련된 증거·진술이 나온 후에도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점 등을 구속영장 신청 사유라고 설명했다. A씨는 사건 직후 B씨에게 “개를 태워버렸다고 경찰에 진술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이후 “개를 나에게 넘겨줄 때 장면이 블랙박스에 남아 있을지 모르니 블랙박스를 없애면 재설치 비용을 주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정보관리원 복구현장에 14일만에 찾아간 이재명 대통령의 늑장행보와 국가리더십 실종》 * 사진출처 연합뉴스 2025년 9월 26일 발생한 국가의 정보심장이라 불리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는 국가비상사태에 준하는 사고였다. 국가정보자 원관리원 화재는, 실제 마비된 전산망의 범위나 규모를 보면 심각했기에 정부는 위기경보를 관심, 주의, 경계, 심각 중 최고단계인 심각 단계로 올렸다. 그러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발생 10여일 지나서야 전산망이 파괴된 숫자가 647개가 아니라 709개라고 확인되는 등 정부는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우선하는 국정은 존재할 수 없는데, 이번 참사는 국가 주요 전산망을 마비시키고, 국민 생활 전반에 걸친 행정·금융·의료 시스템을 뒤흔든 국가적 재난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침묵과 회피로 일관하던 이재명은 사건 발생 14일이 지난 10월 10일에서야 현장을 찾았다. 사고발생후 이재명의 48시간 행적을 궁금해하고, 수많은 국민들이 불편과 불안을 겪는 동안 이재명은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국가정보의 심장이 마비되고 국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국가비상사태에 준하는 화재처리중, JTBC 사장출신 홍보수석의 주선인
빈손으로 와 빈손으로 간 위대한 인물 공병우! 1907년 평안북도에서 태어난 공병우(公炳禹1907-1995) 박사의 삶은 '최초'라는 수식어로 가득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안과의사! 최초의 안과 병원 개원! 최초의 쌍꺼풀 수술! 최초로 콘택트렌즈 도입! 이같이 화려한 경력으로 한때는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세금을 많이 낼 정도로 부를 쌓기도 했다. 하지만 공병우 박사는 애초에 돈 버는 것에는 관심이 없는 사람이었다. 그의 관심은 온통 자신의 지식을 세상에 어떻게 사용할까였다. 그런 그의 삶에 운명적 만남이 이루어진다. 눈병 치료를 받으러 왔던 한글학자 이극로(李克魯,1893-1978) 선생과의 만남이었다. 그와의 만남으로 과학적이고 우수한 우리의 한글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관심을 쏟게 된 것이다. 이후 공병우 박사는 한글 타자기 개발을 시작한다. 병원도 그만두고 얼마나 온 정신을 기울였던지 사람들은 '공병우 박사가 미쳤다'며 수군거리기도 했다. 그러한 열정 덕에 공병우 박사의 한글 타자기는 미국 특허를 받게 되었고 많은 사람이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공병우 박사의 도전은 멈춤이 없었다.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 한글 타자기도 개발해
VIP는 누구인가? 우리나라의 한 재벌회장 이야기입니다. 한 유명 기자 겸 중견작가가 중요한 일로 회장과 예정에 없던 인터뷰를 했습니다. 인터뷰를 마치자 회장이 말합니다. "저녁식사를 모셔야 하는데 오늘 마침 중요한 VIP와 선약(先約)이 있어서요. 다음에 꼭 모시겠습니다." 작가는 그게 누군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물었습니다. "혹시 외국에서 온 고위급 정치인이나 재벌회장입니까?" 회장이 웃으면서 대답합니다. "아닙니다. 父母님과 妻, 子息 등 제 가족입니다." 작가가 감동을 받아 자신도 그날...다른 약속을 모두 취소하고 VIP를 만나러 집으로 갔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최고의 성공은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는 일이며...이 세상에서 최고의 VIP는 가족입니다. 아침 출근하며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내일은 저녁을 밖에서 먹어야 할 것 같아... 내가 아는 최고의 VIP와 저녁을 같이 먹기로 했거든" 아내가 물었습니다. "하~ 좋으시겠네 그게 누군데요?" 내가 말했습니다. "누구긴 당신하고 내 아이들이지" 출근하면서 언뜻 보니 아내가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청소를 하네요. "당신은 나의 'V VIP'입니다." 사람이 삶을 살면서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
《중국의 초한전 침투로 위기의 대한민국》 오늘의 대한민국은 총성이 울리지 않는 체재전쟁의 한복판에 서 있다. 중국이 구상해온 초한전, 즉 한계를 넘어선 전쟁이 우리 사회 전 영역에 깊숙이 파고들고 있기 때문이다. 초한전은 단순한 군사 충돌을 의미하지 않는다. 정치, 경제, 문화, 정보, 사이버, 심리전까지 활용해, 상대를 무너뜨리는 전방위 침투 전략이다. 문제는 이 초한전의 최전선에 대한민국이 서 있는데, 위기의식을 못느끼고 있다는 사실이다. 정치 영역에서 중국의 그림자는 이미 짙다. 친중매국노, 친북주사파 세력이 정당과 언론, 시민단체 곳곳에 뿌리를 내리며 반미, 반일 담론을 확산시킨다. 중국공산당은 민주주의라는 외피를 쓰고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무력화하는 데 앞장서고 있으며, 특히 시진핑의 책사이자 공작 설계자인 왕후닝이 주도한 부정선거 공작시도가 대표적이다. 그는 초한전 전략의 연장선에서 한국의 선거제도와 여론 형성 과정에 개입하여, 전자개표기 논란, 해킹 가능성, 여론조작을 결합한 교묘한 흔들기를 시도했다. 선거가 민주주의의 심장이라면, 왕후닝은 바로 그 심장을 겨냥한 것이다. 경제 역시 국가보조금 지급과 저임금에 의한 중국산 저가제품 공세로 산업생태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