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안전방송) 40여 년간 전남 고흥군 소록도에서 한센인들의 간호 및 복지 향상을 위해 헌신하여 대한민국 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한 ‘천사 수녀’ 2명이 그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명예 국민이 됐다.
8일 오전 11시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오스트리아 국적의 스퇴거 마리안느(82세), 피사렛 마가렛(81세) 수녀 2명에게 대한민국 명예국민증을 수여했다고 법무부가 밝혔다.
이번 명예국민증 수여는 2002년 7월 2일 월드컵 4강 진출의 주역 히딩크 감독에게 수여한 이후 2번째이며, 명예국민증과 함께 명예국민 메달, 그리고 장수를 기원하는 뜻을 담아 ‘십장생 자개 병풍’을 수여했다.
법무부는 "명예국민증은 법적인 권리와 의무는 부여되지는 않지만, 앞으로 수녀님들이 우리나라를 출·입국 및 체류할 경우 등에 있어 최대한의 행정적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