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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방사선 비상시 대응능력 제고 및 효율적 주민보호조치를 위한 2016 고리 방사능방재 합동훈련 실시

13일 오후 4시~6시, 해운대·금정구, 기장군, 초기대응본부(팀)운영(도상훈련)


(한국안전방송) 오는 13일 오후 4시부터 14일 오후 4시까지 시전역과 해운대·금정구, 기장군, 부전역 및 아시아드 보조경기장을 중심으로 민·관·군·경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2016 고리 방사능방재 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10일 부산시가 밝혔다.

이번 훈련은 방사선 비상에 대비한 지역방사능방재계획 및 행동 매뉴얼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방재기관들의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대응능력을 향상시켜 효율적인 주민보호체계를 확립하는 것에 훈련 목적을 두고 있으며, 부산시장, 국민안전처 차관 등이 방사능방재대책본부와 현장에서 훈련을 지휘하고, 실태를 점검한다.

‘2016 고리 방사능방재 합동훈련’은 방사선비상계획구역 확대 이후 전문·유관기관 합동으로 시행되는 첫 훈련이며, 지진해일에 의한 복합재난 상황으로 고리 2호기 방사능 누출상황을 가정해 진행된다.

부산시와 해운대·금정구, 기장군 등 지자체가 주관하고 국민안전처 등 중앙부처 및 전문기관, 군·경 등 약 61개 재난 관련기관과 고리원전 주변 학생 및 주민 등 1,500여 명을 포함 총 7,000여 명이 참여해 방사능 재난발생에 따른 도상훈련, 현장대응 실제훈련을 역대 최대 규모로 실시하게 된다.

먼저, 6월 13일 오후 4시부터 고리 2호기의 증기발생기 누설량 증가 등 이상사태 발생으로 백색비상이 발령되면서 필수요원 비상소집 등 초기대응본부가 발족·운영되고, 비상대응정보교환시스템(ERIX)을 운영하여 비상상황 관리체제로 전환한다. 이어 소내·외 교류전원 상실로 인한 청색비상이 발령되어 시 방사능방재대책본부와 현장방사능방재지휘센터, 해운대·금정구, 기장군 방사능 방재대책본부 등 기관별 비상대응조직이 발족돼 비상대응조치를 실시한다.

적색비상이 발령된 후 최초로 방사선비상계획구역(20∼21km) 전 지역을 대상으로 민방위경보방송, 비상경보방송, 가두차량, 헬기활용 공중 경보방송 등을 통해 취명 및 옥내대피, 교통통제 훈련을 실시하며, 예방적보호조치구역(PAZ)내 21개 마을 주민 500여 명, 5개 학교 1,000여 명이 직접 훈련에 참여하여 버스와 임시긴급열차를 이용해 이재민구호센터(아시아드 보조경기장)로 소개훈련을 실시한다.

소개된 주민·학생을 구호하기 위하여 이재민구호센터에서는 방사선영향상담과 재난심리지원활동, 지역대학교 봉사단을 활용하여 물리치료 등 다양화된 현장의료봉사활동이 훈련간 대규모로 운영된다. 상황 장기화 대비 임시가설주택 전시와 헬기를 활용한 응급환자 이송훈련도 처음으로 실시되고, 현장방사선비상진료활동, 이재민 등록 및 현장 응급의료 활동, 단체급식, 치안통제소 등도 운영돼 학생 및 주민보호조치 행동이 실질적으로 시행된다.

아울러 해상에서는 해상 선박통제와 환경방사선 감시, 지상에서는 농·축·수산물 방사능 오염검사 및 환경방사선 감시, 경찰청·해경 헬기를 이용한 공중 방사능 감시활동이 동시에 입체적으로 진행되며, 지역대학의 방사선학과 인원이 훈련에 참여해 방사능 측정 및 감시 임무를 수행하고 일광IC와 구호소 출입구에서는 차량 제염과 출입통제소를 운영하는 등 행동화 훈련도 집중 실시된다.

특히, 이번 훈련간 드론과 재난현장영상전송시스템, 위성방송차량을 활용한 영상전송을 실시하며, 무전기(TRS)를 활용한 실시간 위치관제로 현장과 방사능방재대책본부와의 지휘통신체계를 확립한다. 또한, 사회복지시설(선양시니어빌리지), 병원(동남권원자력의학원) 등 재해약자 대상으로 첫 소개훈련을 실시하며, 국민안전처는 협업지원단을 구성해 특수재난시 주민보호조치 관련 개선사항을 발굴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계기로 원전 위기와 방사선비상시 현장대응 능력을 검증하고 민·관·군·경 협업체계를 확고히 해 무엇보다 시민들의 원전 안전에 대한 불안과 불신을 해소시키고, 훈련간 보완발전시킬 사항을 도출하여 보다 더 “효율적인 주민보호체계를 확립시켜 방사능재난으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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