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3시 30분께 강원 강릉시 견소동 안목 해변에서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여성이 물에 빠진 것을 해경과 119구조대가 출동해 구조했으나 숨졌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관광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찰팀이 도착했을 때 여성은 물에 엎드려 있는 상태였고 해변으로 건져 강릉소방서 119구조대와 합동으로 심폐소생술과 자동제세동기를 이용해 응급조치하고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했다.
안목 해변에서 텐트를 치고 야영하던 신고자는 '살려달라'는 소리를 듣고 119 통합신고처리시스템으로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여성은 일행이 없고 신분증이 없어 아직 신원확인이 되지 않았다.
한편 동해해경은 신원확인과 사고원인 조사를 위해 인근 편의점과 숙박시설에 투숙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주변 차량 블랙박스를 확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