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안전방송)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는 기존 119출동지령시스템에 「고속도로 지점 검색」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고속도로 교통사고 발생 시 119출동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동안 신고자가 고속도로 상에서 교통사고 등을 목격한 후 119에 신고할 때 정확한 사고위치를 설명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상황실에서 사고지점을 파악하는데 추가 시간이 소요되었다.
그러나, 이번 지점 검색 기능 추가를 통해 앞으로는 신고자가 고속도로 중앙분리대 또는 갓길에 설치된 이정좌표만 불러주면 119상황실에서 빠르고 정확한 출동지령을 내릴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출동지령을 받은 소방차량이 사고현장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고속도로 나들목(IC)까지 우회해야 해서 도착이 지연되는 경우가 있었으나, ‘17년 6월부터는 고속도로 중앙분리대에 설치된 비상회차로(1,490개소)와 정식 IC가 아닌 일반도로를 통해 고속도로로 바로 진입 가능한 비상연결로(234개소) 현황을 「고속도로 지점 검색」 기능에 추가함으로써 소방차량이 최단거리 출동경로를 통해 보다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안전처 배덕곤 소방장비항공과장은 “「고속도로 지점 검색」 기능은 국민안전처와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 교통사고 등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협력한 결과이다.”며 “향후에도 119출동 시간을 단축하는 데 유용한 각종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