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초한전 침투로 위기의 대한민국》
오늘의 대한민국은 총성이 울리지 않는 체재전쟁의 한복판에 서 있다. 중국이 구상해온 초한전, 즉 한계를 넘어선 전쟁이 우리 사회 전 영역에 깊숙이 파고들고 있기 때문이다. 초한전은 단순한 군사 충돌을 의미하지 않는다. 정치, 경제, 문화, 정보, 사이버, 심리전까지 활용해, 상대를 무너뜨리는 전방위 침투 전략이다. 문제는 이 초한전의 최전선에 대한민국이 서 있는데, 위기의식을 못느끼고 있다는 사실이다.
정치 영역에서 중국의 그림자는 이미 짙다. 친중매국노, 친북주사파 세력이 정당과 언론, 시민단체 곳곳에 뿌리를 내리며 반미, 반일 담론을 확산시킨다. 중국공산당은 민주주의라는 외피를 쓰고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무력화하는 데 앞장서고 있으며, 특히 시진핑의 책사이자 공작 설계자인 왕후닝이 주도한 부정선거 공작시도가 대표적이다. 그는 초한전 전략의 연장선에서 한국의 선거제도와 여론 형성 과정에 개입하여, 전자개표기 논란, 해킹 가능성, 여론조작을 결합한 교묘한 흔들기를 시도했다. 선거가 민주주의의 심장이라면, 왕후닝은 바로 그 심장을 겨냥한 것이다.
경제 역시 국가보조금 지급과 저임금에 의한 중국산 저가제품 공세로 산업생태계가 통째로 파괴되고 있다. 원자재 공급망, 반도체 수출, 배터리 산업 모두 중국의 압력과 통제에서 자유롭지 않다. 그러나 중공에 포섭된 정치권은 경제협력이라는 명분으로 산업기반을 흔들고 기술을 내주는 경제 초한전에 동원되어 종속을 심화시키고 있다. 더욱이 대한민국에 더 큰 위협은 정보와 사이버 영역이다. 가짜뉴스와 온라인 여론조작은 이미 일상화됐다. 중국발 유튜브 채널, SNS 계정, 댓글부대가 한국 사회의 갈등을 키우고 있다. 국민은 사실과 거짓을 구분하기 어려운 혼란 속에 빠지고, 정치권은 이 혼란을 방치하거나 심지어 이용한다. 왕후닝이 설계한 심리전 + 정보전 모델이 한국 사회에 그대로 투영되는 셈이다.
문화와 교육영역에서도 중국은 자신들의 문화적 영향력을 교묘히 주입한다. 공자학원과 공산당과의 교류사업이 그 통로다. 한자문화권이라는 명분 아래 역사 왜곡과 동북공정을 주입하며, 젊은 세대의 의식 속에 중국은 우호적 파트너라는 환상을 심는다. 이는 단순한 교류가 아니라 정체성과 정통성을 겨냥한 전쟁이다. 이처럼 중국의 초한전 침투는 총탄 한 발 쏘지 않고도 국가의 뿌리를 흔든다. 그러나 더 심각한 문제는 내부의 무감각과 방조다. 일부 정치 세력은 중국을 전략적 파트너라 미화하고,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린다. 국방은 약화되고, 경제는 종속되며, 외교는 균형 외교라는 허울 속에서 중국의 영향권으로 기울고 있다.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와 한미동맹을 축으로 곳곳에 체제수호진지를 마련하예 초한전에 맞설 것인가? 아니면 내부 분열과 무능 속에 스스로 무너질 것인가? 지금 선택의 기로에 있다. 왕후닝이 설계한 부정선거 공작이 보여주듯, 중공의 힘은 반국가세력이 되어 이미 대한민국의 심장부까지 침투했다. 문제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전쟁이 시작됐음을 모른채 깨어나지 않는다면, 대한민국은 중국의 전략적 계산 속에서 조용히 역사 속으로 소멸할 것이다.
※ 윤여연 글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