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안전방송) 학생들의 학교 생활 중 방과후교육 등 기타 활동 과정에서 학생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충북도교육청이 도내 유초중고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최근 3년간 분석한 자료를 보면 학교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2014년 2천387건, 2015년 2천252건, 2016년 2천430건으로 총 7천69건을 기록했다.
이 중 방과후학교와 행사 동아리활동, 점심시간 등 교과수업 외 기타 활동 과정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전체 32.9%인 2천32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체육시간에 발생한 안전사고는 31.5%로 2천229건 이었다.
쉬는 시간에도 안전사고는 발생해 전체 25.4%인 1천799건)로 세 번째로 많았다. 주로 학생들끼리 장난을 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안전사고는 중학교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돼 교사들 사이에서 '중학교는 기피대상 1호'라는 우스갯소리가 틀린 말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2014년 발생한 안전사고 중 35.2%, 2015년에는 35.5%, 2016년은 33.8%가 중학교에서 발생해 발생률이 가장 높다. 특수학교의 안전사고 발생률은 3년 통틀어 평균 0.5%에 불과했고, 이어 유치원이 4.3%로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학교에서 발생한 학생 안전사고는 치료비 등을 보상받을 수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관련 법률에 따라 각급 학교장은 공제회에 가입해야 돼 학교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보상이 이뤄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