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안전방송) 전북 전주시가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안전한 자전거 이용문화 정착을 위해 시험을 통과한 어린이에 한해 '자전거 안전운전면허증'을 발급해주기로 했다.
시는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자전거에 대한 관심과 친밀도를 높이고, 안전한 자전거 이용습관을 길러 주기 위해 초등학교 3~6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어린이 자전거 안전운전면허시험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자전거에 가장 관심이 높아지고 활발하게 타기 시작하는 시기인 초등학교 고학년 어린이들이 자전거 안전운전면허증을 취득하게 함으로써 어릴 때부터 올바른 자전거 이용습관을 길러주자는 취지다.
어린이 자전거 안전운전면허시험은 자전거를 탈 줄 아는 어린이 중 자전거 안전교육을 이수하고, 코스주행시험에 합격할 경우 자전거 안전운전면허증을 발급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는 매월 둘째·넷째 주 수요일 신청학교를 찾아가 자전거 안전운전면허시험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자전거 안전운전면허증은 응시한 어린이 중 자전거 탈 때 꼭 알고 있어야 할 자전거 이용방법과 안전수칙 등에 대한 이론과 함께, 실제 보호 장구를 착용하고 일정구간을 주행하며 안전수칙을 정확히 지키는지 테스트하는 실기시험을 통과하여야만 취득할 수 있어 어린이들에게 안전한 자전거타기의 중요성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생활 속 자전거 이용문화 확산을 위해 현재 유치원과 어린이집, 각급 학교를 대상으로 꾸준히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교육을 실시해 왔다.
전주시 시민교통본부 관계자는 “자전거타기를 생활화하고 안전하게 이용하는 습관은 어릴 때부터 몸에 베이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어린이들에게 자전거 안전운전면허증을 취득하게 함으로써 교통수단으로서 자전거에 대한 관심을 높여주고 안전의식을 심어주는데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