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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노래방 10대 살인사건 피해자 母…"하나뿐인 사랑하는 아들"

갑자기 사랑하는 제 아들이 차디찬 주검이 되어 왔다”

전북 완주의 한 노래방에서 싸움을 말리다 살해당한 고등학생 사건과 관련해 유족이 가해자를 엄벌해달라고 호소했다

 

얼마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완주 고등학생 살인사건’이라는 제목으로 청원이 올라왔다.

자신을 고인의 어머니라고 밝힌 청원인 A씨는 “가해자 B씨는 자신의 여자친구와 술을 마시던 중 여자친구가 전 남자친구와 연락한다는 의심을 품고 다퉜다”며 “여자친구의 헤어지자는 말에 화가 난 B씨는 직접 전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B씨는 전주에서 완주까지 11km가 넘는 거리를 혈중 알코올농도 0.094%인 음주상태로 운전, 노래방으로 찾아와 전 남자친구를 흉기로 위협했다”며 “이를 말리던 아들은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수차례 찔려 살해당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심지어 B씨는 쓰러진 아들의 얼굴을 발로 걷어차고, 지혈하면 산다는 말을 남긴 채 웃으면서 노래방을 빠져나갔다”며 “하나뿐인 아들이 인간 같지 않은 피의자에게 처참하게 살해됐다”고 하소연했다.
 

끝으로 A씨는 “아들은 차디찬 바닥에서 꽃도 피워보지 못한 채 싸늘하게 죽었다. B씨는 유가족에 이렇다 할 사과 한마디 하지 않은 채 혼자 살겠다고 변호인을 선임했다”면서 “꼭 엄벌해 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 9월25일 벌어졌다. B(27)씨는 이날 오전 4시 44분께 완주군 이서면 한 노래방에서 19살 C군을 여러 차례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주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B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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