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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강원 양양 산불 2시간 만에 진화…10명 대피·5천㎡ 소실

 강원 양양군 서면 장승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정상으로 번지고 있다 [양양군 제공]

 

지난 11월 14일 오후 10시쯤 강원 양양군 서면 장승리 마을회관 뒷산에서 발생했던 산불이 0.5㏊(헥타르) 산림 피해를 낸 후 약 2시간만에 진화됐다.

15일 강원도 동해안산불방지센터에 따르면 현재 화재 현장에는 산불 조사에 필요한 최소한의 인력과 장비를 제외하고 철수한 상태다. 산림청은 이날 날이 밝는대로 헬기를 동원해 화재가 발생한 지역에 물을 투하할 방침이다.

산불 진화를 위해 동원된 인원은 공무원 45명, 진화대 87명, 소방서 55명 등 총 314명이다. 이밖에 소방차 29대, 진화차 5대, 지휘차 2대 등 205대의 차량·장비비 등이 동원됐다.

산불 신고가 접수된 시간은 지난 14일 이날 오후 10시1분이다. 강원도소방본부 상황실은 화재 접수 후 오후 10시2분 양양군청, 산림청, 동부지방산림청, 양양국유림관리소, 강원도청 등 유관기관에 상황을 전파했다.

강원도 동해안산불방지센터에는 오후 10시43분 직원들이 비상 소집됐다. 이어 오후 11시10분 속초시와 고성군 등 인접 시군에 산불 진화 인력과 장비 지원을 요청했다.


산불이 정상쪽으로 번지면서 인근 주택 방면으로 방화선이 구축되기도 했다. 주민대피령은 내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불길이 번지는 방면의 펜션 투숙객이 대피하기도 했다.

화재 발생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돼 큰불로 확산할 가능성이 우려됐지만 다행히 주불 진화가 쉽게 이루어졌다. 이번 산불은 올 가을 건조특보가 발령된 이후 발생한 첫 산불이다.

산불방지센터 관계자는 "주불이 잡힌 상태로 잔불 정리가 진행되고 있다"며 "아침에 피해면적을 정확히 확인하고 감식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산림 당국은 산불 발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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