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간 경북 울진에서 난 산불로 울진지역 피해가 1천6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울진군은 20일까지 산불 피해 신고를 받은 결과 1천689억2천100만원 규모로 잠정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다만 신고액인 만큼 실제 조사를 통해 집계되는 피해액은 달라질 수 있다.
현재까지 울진에선 219가구 335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20일까지 현장 조사에서 집계된 농업 관련 피해를 본 농가는 460곳이다.
축사 37동, 비닐하우스 118동, 저온저장고 38동, 농기계 1천373대, 가축 420마리, 양봉 3천547군, 버섯재배사 8동, 농작물 11.5ha 등이다.
군은 지난 4일 산불이 발생한 이후 산불 발생 기간에도 직접 현장을 다니며 피해 현황을 파악해 왔다.
산불이 진화된 이후 15일부터는 정부 중앙합동조사단과 함께 피해를 조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피해 주민이 최대한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