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안전방송) 농촌인구의 고형화와 감소로 인한 노동력 부족에 대응하고 농업분야 일자리 창출을 위해 경북대학교 상주캠퍼스 일손지원 동아리는 권찬호 교수(축산학과)의 지도아래 본격적인 농촌 일손지원 활동에 들어갔다.
경북대 상주캠퍼스 일손지원 동아리 ‘시너지’ 회원들은 27일 화동면 김홍정씨 농가에서 포도적과 작업을 지원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어 28일과 29일에도 관내 화동면, 은척면, 외남면에서 70여 명의 동아리 회원들이 영농지원 활동을 펼쳤다.
영농일손지원을 하는 대학생들은 일손지원 신청농가로부터 임금을 받아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갖고, 농업·농촌에 대한 관심이 많은 대학생들은 사전 영농경험을 바탕으로 농산업분야의 창업 및 영농정착 등 후계농으로 성장할 기회로 삼을 수도 있다.
또한, 학생들의 농업·농촌에 대한 이해도를 증진시키는 계기로 작용함으로써 영농현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손돕기 참여 학생들은 “비록 몸은 힘들었지만 용돈도 벌고 농촌을 제대로 이해하는 시간이었으며, 농촌에서도 열심히 하면 도시생활 못지않은 희망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입을 모았다.
대학생들의 일손지원을 받은 김홍정씨 등은 “대학생들의 농작업이 농사를 꾸준히 해온 농민들과는 비교할 수 도 없지만,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서는 가뭄에 단비와 같았고 특히 학생들이 일을 적극적으로 하려고 하는 의지가 있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