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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무연고자의 죽음에 상주가 되어 준 희망센터


(한국안전방송) 홀로 살다가 홀로 세상을 떠나는 삶의 끝자락, 아무도 없는 외로운 독거노인의 죽음에, 양주시 남면에 위치한 공설 ‘경신하늘뜰 공원’ 자연장지에서 따뜻한 동행이 있었다.

독거노인으로 가난과 질병의 문제로 어려움이 있어 양주시무한돌봄희망센터(센터장 이도희, 이하 희망센터)의 사례관리를 통해 건강관리와 경제적 지원을 받아오던 박OO 어르신이 지난 5월 초 노환으로 생을 마감했다.

가족이 없는 무연고자가 사망할 경우 장례조차 치르지 못한 채 곧바로 화장되어 산골 되어지곤 한다.

그러나 고 박OO어르신을 지지해왔던 희망센터는 고인이 곧바로 화장되어 쓸쓸히 뿌려지지 않기를 희망했다.

희망센터 정동환사례관리사는 “죽음에서조차 차별받고 소외될 수 있었던 분에게, 소박한 추모절차를 거쳐 보내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하였고, 독거노인의 임종에 희망센터가 상주가 되어, 고인을 위해 소박하고 따뜻한 장례를 치루어 주었다.

삶도 소중하지만 죽음도 존엄하도록,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슬로건이 말로만 그치지 않는 세상 되기를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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