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청장 이철성)이 최근 3년간(13년~15년) 추석연휴 기간의 교통사고 특성을 분석한 결과,추석연휴 전날에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추석연휴 기간 동안 하루 평균 교통사고 건수 및 사상자는 평소 주말보다 다소 감소했으나, 연휴 전날에는 평소 주말보다 일평균 사고건수는 240건(41%↑), 부상자는 221명(23%↑)증가했으며, 사망자도 크게(4.4명, 3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연휴 기간 고속도로 사고는, 평소 주말 대비 일평균 사고건수(1.5건, 12%↑), 사상자(8.5명, 24%↑)가 모두 증가했으며, 일자별로는 추석 당일, 노선별로는 경부선에서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졸음운전 사고는, 평소 주말보다 일평균 사고건수는 다소 감소했으나 사상자는 크게(4.3명, 25%↑) 증가했으며, 특히 추석 당일에는 사고건수(3.1건, 38%↑) 및 사상자(23.6명, 136%↑) 모두 대폭 증가했다.
시간대별로는 졸음운전 사고가 14시~16시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어린이 교통사고는, 가족 단위의 이동 증가로 평소 주말보다 일균 사고건수(6건, 15%↑), 사상자(8.2명, 16%↑)가 모두 증가하였으며, 특히 평소보다 차량 탑승 중 사고가 많이 발생하여 안전벨트 및 카시트 착용이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에서는, 졸음운전 취약 시간대 ‘알람순찰’(싸이렌 취명) 및 취약구간 실시간 화상순찰 등을 통해 교통사고 예방활동에 주력하고, 주요 고속도로(경부·서해안·영동) 노선에 암행순찰차를 집중 운영하여 난폭운전 등 주요 법규위반행위를 중점 단속할 예정으로,
추석연휴 기간 중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졸음쉼터나 휴게소에서 규칙적인 휴식을 취하는 등 안전운전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