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안전방송) 윤병세 외교부장관은 NATO의 최고의사결정기관인 북대서양이사회의 특별 초청으로 10.6(목) 벨기에 브뤼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본부를 방문하여 한반도 안보 상황과 한-NATO 협력관계에 대해 연설하고 「옌스 스톨텐베르그」NATO 사무총장과 면담을 가졌다.
윤 장관은 북대서양이사회 연설을 통해 28개 NATO 회원국 대표들에게 △북한 핵 미사일 문제의 시급성 및 엄중성과, △북한의 셈법 변화 유도를 위한 특단의 조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북핵 문제와 함께 인권, 해외노동자 문제, 정보 유입 등 북한 문제에 대한 총체적(holistic) 접근이 필요하며, △“국제사회 對 북한 구도”하 대북 압박 및 억제 노력을 강화해야 함을 역설하면서 NATO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하였다.
윤 장관은 또한 한-NATO 협력이 공동의 가치에 기초한 역사적 관계에서 시작하여, 글로벌 평화와 안보에 함께 기여하는 파트너십으로 발전하였음을 평가하고, 향후 사이버안보, 테러리즘 등 새로운 도전 과제에 관한 협력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제안하였다.
참석 NATO 회원국 대사들은 북한의 지속적인 핵 미사일 도발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금번 연설이 북핵 비사일 문제의 엄중성, 시급성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갖게 하였으며 이와 관련한 한-NATO간 협력을 강화하는 매우 시의적절한 기회가 되었다고 평가하였다.
한편, 윤 장관은 동 연설 직전 「옌스 스톨텐베르그」NATO 사무총장과 면담을 통해 △북핵 미사일 등 한반도 정세 및 NATO 정세에 관하여 심도 있는 협의를 가졌으며, △한-NATO간 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였다.
NATO는 한미동맹과 함께 2차대전 후 가장 오래되고 성공적인 동맹으로서 금번 윤 장관의 방문 및 연설을 통해 북핵 미사일 문제에 대한 NATO의 적극적인 지지 및 협력의지를 확인한 것은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메시지 전달에 있어서뿐만 아니라 대북 억지력 강화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금번 북대서양이사회 연설과 NATO 사무총장 면담은 10.5(수) EU 방문 및 모게리니 EU 고위대표 면담과 함께 북한 5차 핵실험 직후 유엔 총회에서의 대북 압박 외교에 이어, 하반기 전략적 로드맵에 따른 전방위적이고 강력한 대북 압박 및 억제 모멘텀을 지속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