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경우 교통사고 사망자가 감소돼 가는 추세이나 2013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OECD국가 평균 5.6명, 우리나라 10.1명으로 OECD국가들에 비해 높은 교통사고 사망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교통안전법'에 따라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제3차 고양시 교통안전기본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고양시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2015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6.15명으로 전국 평균 9.13명, 경기도 평균 7.10명에 비해 낮은 편이지만, 전체 교통사고의 58%가 13m미만의 도로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13m미만인 이면도로, 생활도로에서의 교통안전 문제는 그 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이 몸으로 체감하는 현실이기 때문에 전문가 못지않게 지역현황을 잘 이해하고 있는 지역 주민이 함께 대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
이번에 열리는 공모전은 우리집 앞,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교통사고 구간 또는 지점의 문제점을 찾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우리 동네 교통안전 향상을 위한 지역 주민의 아이디어를 모으는 취지로 올해 12월 1일부터 31일까지 제안접수를 받는다.
접수된 제안은 실무심사위원회를 거친 후 공정하고 전문적인 심사를 위해 한국교통문화포럼 등 외부전문가가 포함된 공모전 심사위원회 평가로 최우수상(1명), 우수상(3명), 장려상(5명) 등 8명을 선발해 상장 및 부상을 전달할 계획이다.
공모전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제안서식을 받아 이메일 또는 방문접수를 통해 응모가 가능하다.
또 공모전에 제출된 다양한 의견 및 우수 아이디어는 고양시에서 수립 중인 '제3차 고양시 교통안전기본계획'에 반영해 연차별로 개선해 갈 예정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공모전을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와 개선방안이 많이 제안되길 희망하며 내 가족과 내 이웃이 교통사고로 인한 아픔을 겪지 않도록 하는 일에 시와 시민이 함께 머리를 맞댄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