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안전방송)
포켓폰고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포켓몬고 게임을 하는 700만명 중 10대와 20대가 전체 사용자의 66%를 차지하고 있고, 30대와 40대가 30%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 만난 한모씨(48)는 “휴일이면 운동 삼아 산책을 즐기는데, 아들에게 배운 포켓몬고를 하면서 걸으니 걷는 것이 지루하지 않다”고 하며 포켓몬고 게임을 추켜세웠다.
포켓몬고 게임의 성행은 인기 캐릭터 출몰지역이나 포켓 스톱이 밀집한 곳의 마케팅 업체에도 파급 효과가 있다. 편의점 위주 충전기 서비스 매출의 증가와 대형 커피 전문점의 게임 사용자의 증가가 눈에 띄고 있다. 일부 업체에서는 포켓스톱을 유치하여 포켓몬고 유저를 잡기위한 마케팅도 시도 중이다.
그러나 포켓몬고 게임의 열풍은 그 부작용도 심심치 않다. 운전을 하는 도중 게임을 하거나 걸으면서 게임에 열중하여 부상을 당하기도 한다. 실제 작년 일본과 미국에서 일본에서 크고 작은 많은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8월 일본에서는 운전을 하면서 게임을 즐기던 30대 남성이 도로를 건너던 여성 2명을 치어 1명이 숨지기도 했으며, 10월에도 게임을 하던 초등학생이 트럭에 치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외부 활동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게임 특성상 각종 사고에 노출될 수도 있다. 피해 구제도 어려워 게이머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나라에서 포켓몬고 광풍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외국에서는 이미 한물간 게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포켓몬고 게임이 출시 일주일만에 이용자수 700만을 돌파했지만 장기 흥행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