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안전방송) 더불어민주당 2월 8일 이재정 원내 대변인 오전 현안 브리핑은 다음과 같다.
■ 탄핵을 늦춰보려는 최악의 대통령의 최후의 발악, 더 이상 국민의 인내심 시험하지 마라
앞에서는 국민을 입에 달아가며 청렴한 척 하더니 뒤로는 최순실과 온갖 부정부패를 일삼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피해보려는 최후의 발악이 볼썽사나울 지경이다.
마구잡이식 증인신청, 집단사퇴협박 등 오직 탄핵시점을 늦추기 위한 대리인단의 재판행태와
박 대통령측의 몽니가 이제는 심각한 지경이다.
오는 22일 마지막 증인신문기일 이후 마지막 심판지연수단을 던질 것이라는 대통령의 꼼수, 국민이 눈치챘다. 시도할 생각조차 마라.
어렵게 참고 있는 국민의 인내심 더 이상 시험 말라. 국민은 더 이상 대통령의 후안무치한 변명을 들어줄 생각 없다.
헌법재판소 역시 더 이상 박 대통령 측의 꼼수에 휘둘려서는 안된다. 헌법파괴자의 얕은 노림수에 헌법수호자 헌법재판관이 흔들려서는 안된다. 결단코 대한민국국민이 용납하지 않는다.
■ 특검연장과 청와대 압수수색에 거부권 행사하는 황교안 대행, 부역자의 충심인가, 공범으로서 자기방어인가.
대통령의 불통과 독선이 지나간 자리에 황교안의 오기만 남았다.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다는 답답함에 국민들은 또다시 고통받고 있다.
청와대 압수수색은 자신의 권한 밖이라며불과 두 달 전 청와대 책임자가 자신이라는 말을 손바닥 뒤집듯 뒤집었다.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 감싸기가 갸륵할 지경이다.
문조심해라, 길이 없다, 조만간 적당할 때가 있을 것이다며 연일 대선후보 이름값 높이기에 여념없는 황교안 권한대행이다.
겨우 박근혜 지키키로 시선을 모으고 있는 황 대행을 대선후보감이라며 신주단지 모시듯 떠받들어야 하는 새누리당이 불쌍해질 지경이다.
황 대행은 특검연장과 청와대 압수수색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혀라.
박 대통령에 대한 비뚤어진 충심으로 부역하는 것인가.
아니면 자신역시 공범이기 때문에 방어하기 위함인가.
황대행은 이 행태만으로도 국정농단 사건의 중심에 섰다.
더 이상 특검의 행보를 가로막지 말라.
공안검사로서의 정체감이라도 남아있다면 대한민국 법을, 국민을 받들라.
■ 권력의 시위용 자판기로 전락한 극우단체의 추악한 뒷거래, 결코 용서받을 수 없다
우리사회의 정의를 말하는 선의의 양심가들과 국가가 국민을 지키지 못해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에게 입에 담기도 힘든 망언과 욕설을 쏟아내며 능멸하는데 앞장선 극우단체들을 조종하는 것은 역시나 청와대의 지시와 검은돈이었다.
애국과 청렴을 앞세웠지만 매국과 부패를 불사하며 자판기에서 커피를 뽑듯 돈을 입금하면 시위로 이어졌다.
이념과 생각도 없이 오직 돈만 바라보고 태극기를 흔들어대는 극우단체들의 여론호도형 정치공작은 더 이상 허용해서는 안 될 범죄행위다.
특검의 철저한 조사와 수사를 통해 배후로 지목되는 청와대의 지시가 어떠했으며 누가 최종 지시자였는지 반드시 밝혀 그 죄가를 낱낱이 치르게 만들어야 한다.
인륜을 저버리며 노인들을 정치선전도구에 앞장세운 당신들에게 보수라는 이름은 사치다.
■ 모든 방안을 강구해 구제역을 조기시킬 것을 촉구한다
조류독감의 피해를 수습하기도 전에 구제역이 돌고 있다. 연이은 가축질병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무능한 대처는 쳇바퀴 돌 듯 돌 뿐이고 일선 공무원들은 과도한 방역작업 등으로 인한 격무에 고통받고 있다.
무엇보다 내 새끼 키우듯 키운 가축들을 구덩이에 몰아넣는 것을 바라볼 수밖에 없는 농축산인의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황교안 대행은 자신이 대통령 권한대행임을 잊지 말고 행동하라.
대한민국을 가축질병 활성화 지역으로 만들 셈인가.
사회복지 시설 방문하며 사진찍는 일보다 구제역 종식이 더 시급하고 중하다.
정부는 구제역 확진을 막고 조기종식을 위해 모든 가용동력을 총동원할 것을 촉구한다. 아울러 지금 이 시간에도 일선 현장에서 방역을 위해 밤낮없이 수고하시는 공무원 여러분께 감사인사를 드리며 조금 더 힘내주시길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