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안전방송) 강원 동해시는 4월부터 초·중·고등학생들의 왕래가 많은 협성상가 일대 학원가 지역 1곳을 시범·지정하여 어린이 식품안전보호 구역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2015년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초·중·고등학생의 사교육 참여율은 초등학생 81%, 중학생 69%, 고등학생 50%로 방과 후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활동 범위가 학교주변에서 학원주변으로 확대되고 있다.
따라서 학원 수업 전후로 주변 편의점 분식점 등에서 끼니와 간식을 섭취하는 경우도 늘면서 어린이 먹거리 안전관리를 위해 운영되는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을 학교주변에서 학원가 주변으로 확대 운영할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번에 시범 지정·운영되는 협성상가 일대의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에는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학원 15개와 어린이 기호식품을 조리·판매하는 업소가 22개가 밀집돼 있다. 시는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어린이 식품안전보호 구역을 알리는 표지판을 입구에 설치하고 해당업소에 어린이 기호식품 전담 관리원을 배치해 월1회 이상 정기 위생지도·점검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학원가 주변 식품·조리판매 업소의 위생관리 수준을 강화해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신뢰할 수 있는 식품 판매 환경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김용주 체육교육위생과장은 “이번 학원가 주변 어린이 식품안전 보호구역 시범 확대 운영으로 어린이 기호식품의 체계적인 관리시스템 마련 및 안전한 먹을거리 제공을 통해 성장기 어린이 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