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안전방송) 경기 군포시는 가장 안전한 교통도시를 만들기 위해 ‘교통약자 안전보행 버튼’을 설치 운영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신체적 불편때문에 횡단보도 이동시간이 부족한 노약자, 장애인 등이 이 버튼을 누르면 5~6초의 보행시간이 늘어난다.
기존의 신호등에 설치된 시각장애인용 보행안내 버튼을 같이 이용할 수 있어 설치비용과 유지관리 비용이 거의 투입되지 않는 것이 강점이다.
시에 의하면 버튼이 설치된 장소는 최근 몇 년 사이 육교를 차례로 철거한 후 횡단보도를 설치한 곳으로, 평소 유동인구가 많은 군포시청 앞과 대형마트(이마트) 앞 횡단보도다.
현재 이곳을 이용하는 노약자 및 장애인, 영유아 등이 신체적 불편함으로 횡단보도 이동 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버튼을 누르면 보행시간이 5~6초 증가한다.
현승식 시 교통과장은 "교통약자의 횡단보도 보행안전 강화가 꼭 필요한 상황이기에 군포가 앞장서서 교통안전 환경 향상을 이끌려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시는 교통안전 효과와 보행자 만족도를 분석하는 등의 성과확인을 거쳐 '교통약자 안전보행 버튼'을 점진적으로 확대 설치하고, 군포경찰서와 협력해 보행자 중심의 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군포시는 앞서 장애물 없는 이동(Barrier Free)을 위해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도 선도적으로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