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비공개 만남을 가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원내대표와 함께,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까지 오늘 오후 회동에 나선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국회는 오늘 숨가쁘게 돌아갔습니다.
여야가 물밑으로 서면 합의문 작성을 시도했지만 추경 편성을 둘러싸고 막판 조율에 실패하면서, 오늘 여야 회동은 무산됐습니다.
그러나 인사청문회 등을 위한 국회 상임위원회 진행과 정부조직법 심의 등에서는 여야가 합의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르면 내일 쯤 여야 합의문이 나올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합의문에는 7월 임시국회에서 상임위 업무보고를 받는다는 내용과 함께, 정부조직법 개정안 심의에도 착수한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국회 주도의 여야정 협의체 구성 문제, 개헌특위 등 국회 특위 연장과 신설 문제도 합의문에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오늘 회동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추경안 심사 문제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정당이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여야 합의문에는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