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가운데, 여야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동맹을 재확인했다는 데 공감하면서도, 성과에 대해서는 다른 반응을 보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논평을 통해 한미정상회담에서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고, 남북문제 등 한반도 이슈 전반에 대한 우리 정부의 주도성을 확인한 것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큰 성과라고 평가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한 것은 다행이라면서도, 한미 FTA 재협상과 대북정책 등 아직 해결할 사안이 많은 만큼, 정부가 사후 관리를 통해 실질적 내실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당도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대북정책에 공감대를 확인한 점을 높이 평가하고, 청와대가 사드 문제 등 남아있는 한미 간 현안을 여야 협치로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바른정당은 대북 주도권을 우리에게 넘겨준 정상회담으로 평가하기에는 이른 것 같다고 논평하고, 한미 FTA 재협상과 방위비 분담 문제는 앞으로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