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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송이버섯 국내 최대산지 영덕, 산불에 송이 채취 농가 '한숨'

산불 나면 한 30년은 송이가 안 난다고 봐야지요. 송이 피해가 얼마나 되는지는 미뤄 짐작하기도 어렵습니다."

경북 영덕에서 송이버섯을 채집해 판매하는 최오규(61)씨는 영덕산불에 따른 송이 피해를 묻자 이같이 말했다.

국내 대표 송이산지인 영덕에서 최근 발생한 산불로 송이 농가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2일 영덕군에 따르면 영덕은 지난해 산림조합 송이 수매량이 32t으로 전국 수매량의 30%를 차지하는 최대 송이 산지다.

지난 15일 새벽 영덕 지품면 삼화리에서 처음 발생한 산불은 당일 오후 진화됐지만 16일 영덕읍 화천리 일대에서 재발화해 17일 진화됐다.

이 산불로 현재까지 400여㏊ 산이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된다.

산불이 난 지역은 영덕읍 화천리와 화수리, 구미리 등 화림산을 중심으로 한 지역이다.

주로 소나무가 많이 탔지만 소나무 주변에 나는 송이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본다.

그나마 영덕에서도 최대 산지로 꼽히는 지품면 삼화리 국사봉 일대까지 옮아붙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번 산불 영향지역에서도 송이가 많이 난다는 것이 송이 채취 주민들의 하소연이다.

송이 산주는 매년 가을에 송이 채취로 수천만원에서 억대 수입을 올리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도 송이는 농작물 재배보험 가입 대상이 아니어서 아무런 보상을 받기 어려워 주민 시름은 더 깊어지고 있다.

권오웅 영덕산림조합장은 "실제 피해가 얼마나 될지는 알 수 없고 조만간 군에서 송이 생산자를 대상으로 조사하면 어느 정도 추정은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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