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와 베짱이.. 나라별로 보는 시각 차이] - 한국에서는! 뜨거운 여름날 개미는 열심히 일하고 있지만, 베짱이는 시원한 그늘에서 노래를 부르며, 일하는 개미를 한심하다고 비웃었습니다. 출처 원작 이숖 그림 : 최현묵 겨울이 닥친 베짱이는 춥고 배고팠습니다. 견디다 못한 베짱이는 개미네 집에 구걸을 갔지만, 문전박대를 받고 돌아옵니다. 열심히 일하지 않으면, 그렇게 된다는 교훈을 남기고 있습니다. - 일본에서는!! 그러나 이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가 일본에 건너가면, 스토리가 약간 달라집니다. 전반부는 같은 이야기지만, 후반부에서는 측은하게 생각한 개미가 베짱이에게 먹을 양식을 조금 줍니다.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사랑의 정신이 첨가되며, 베짱이도 노동의 가치를 인정하게 되죠. - 프랑스에서는!! 다시 이야기가 프랑스로 넘어가면, 한 단계 비약하며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휴식과 오락이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됩니다. 힘들게 일하는 개미를 위해 베짱이가 노래를 불러줘 생산성을 높였기 때문에, 그 보답으로 상당한 식량을 베짱이에게 보내줍니다. 이를테면 놀이도 노동의 범주에 끼게 되며, 땀 흘려 일하는 것만 능사가 아니라는 얘기지요. - 미국
[솔로몬의 일생을 보면서] 돈,권세,여자를 다 가진 남자 솔로몬의 최후를 통해본 인생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솔로몬은 권력과 돈, 예쁜 여자1000명을 다 가진 남자였다. 이스라엘을 40년간 다스리며 절대 권력을 누렸고, 금이 너무 많아 은을 귀히 여기지 않을 만큼 부유했다. 그는 역사상 가장 많은 아내를 가진 남자였다. 한 아기를 두고 다툰 두 어머니에 대한 명재판에서 알 수 있듯 ,역사상 가장 지혜로운 인물 중 하나로 꼽히지만 그렇다고 책 속에 파묻혀 공부만 한 것이 아니라 화려하고 방탕하게 잘 놀았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인생 말년에 약간의 반란이 있긴 했지만 왕권을 위협받을 정도는 아니였고 그냥 왕으로 잘 죽은 솔로몬이 ,왜 나이 들어서 "인생은 헛되다"는 결론을 내렸을까. 역사상 가장 지혜로운 사람이 남긴 조언은 결국 인생 허무주의인 것일까. 솔로몬이 인생에서 좋다는 것을 다 누려본 뒤 전도서에 남긴 메시지는 크게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는 언젠가는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는 것이다. 솔로몬이 헛되다고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모든 사람이 언젠가는 죽기 때문이다. 지혜로운 사람도, 어리석은 사람도, 부자도, 가난한 사람도
♥청각 상실 시대♥ 솔로몬이 아버지 다윗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 왕위에 올랐다.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 ” 솔로몬의 꿈에 나타난 하느님이 물었다. “듣는 마음을 주시어 선악을 분별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자신을 위해 장수나 부귀를 청하지 않고 옳은 것을 가려내는 분별력을 청했으니 네 말대로 해 주겠다.” 듣는 능력을 받은 솔로몬은 ‘지혜의 대명사’로 역사에 기록됐다. 갓난아이를 두고 다투는 두 여인에게 “아이를 반으로 잘라 나눠 가져라”고 해 친모를 밝혀낸 명판결이 유명하다. 삼성그룹 이병철 회장이 후계자로 전격 낙점한 이건희 부회장 첫 출근 때 ‘경청’(傾聽)이란 휘호를 선물로 주었다. 타인의 말을 귀 기울여 듣는 것이 그만큼 중요하다. 극단의 청각상 실 시대다. 상대방의 말을 듣는 청각기능 자체가 아예 선별적으로 퇴화된 듯하다.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갈등이 우리 사회를 불신의 깊은 늪으로 끌어들인다. ‘괴담’과 ‘과학’이 얽히고설켜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어렵다. 상대진영 이야기를 들을 생각이 없다. 일본에 대한 역사적 앙금이 사안을 더욱 꼬이게 만들고 있다.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을 둘러싼 논쟁도 소
♥가짜뉴스♥ ‘폴리티팩트’(Politifact)는 퓰리처상을 여러 차례 받을 정도로 영향력이 큰 미국 인터넷 매체다. 각종 뉴스와 정보 등을 분석해 진실과 거짓을 분류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분석했다. 약 70%가 거짓말이었다. ‘워싱턴 포스트’도 트럼프 재임 1000일간 발언을 분석한 결과 하루 13번 거짓말했다고 보도했었다. 오바마보다 거짓말 지수가 15배 높았다. 자신을 공격하는 뉴스는 ‘가짜’라 몰아 세웠고 지지자들은 그가 하는 말은 무조건 ‘진실’로 믿었다. 선거결과에 불복해 의사당 점거 사태까지 불렀다. 지난 대선 때 일부 언론에 ‘대장동 몸통은 윤석열’이라는 기사가 실렸다.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건 주임 검사였던 윤 후보가 당시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 모 씨를 만난 뒤 수사를 덮었다는 내용이었다. 민주당은 이를 바탕으로 이재명 후보에게 쏠린 ‘대장동 혐의’를 윤 후보 쪽으로 돌리려 했다. 민주당은 확대 재생산했고 이재명 후보는 대선후보 TV 토론에서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 하지만 김만배 씨가 기획하고 조작한 가짜뉴스로 드러났다. 김 씨는 조 씨에게 “나중에 사실이 아니었다 하면 된다” 며
<박기동 대표이사/주필> ♥이재명표 단식♥ 조선시대에는 단식을 절곡(絶穀)이라 했다. 말 그대로 곡기(음식)를 끊는다는 뜻이다. 부모가 병환으로 음식을 먹지 못하면 자식이 함께 절곡했다. 선비들이 임금에게 상소할 때 절곡을 통해 효과를 극대화하기도 했다. 1455년 단종이 폐위되자 동지중추원사(종2품)를 지낸 김수연(金壽延)은 절곡으로 항의했다. 여진족 정벌에 큰 공을 세웠던 그는 음식을 일체 거부했다. 결국 6일 만에 숨을 거두었고 부인도 절곡으로 그의 뒤를 따랐다. 군사독재 때는 단식이 강력한 저항수단이었다. DJ(김대중)와 YS(김영삼)의 단식은 우리 현대사의 흐름을 바꿔 놓았다. 가택연금 중이던 YS는 1983년 ‘민주화 5개항’을 요구하며 단식에 들어갔다. 통제된 언론은 ‘모 재야인사의 식사 문제’란 난수표 보도를 했다. 전두환 정권은 그를 강제로 입원시킨 뒤 병실에서 고기를 굽는 해괴한 일을 벌였다. 23일간의 단식을 통해 그는 정치적 입지를 굳혔다. DJ도 1990년 13일간의 단식을 통해 지방자치제를 관철시키고 세를 결집했다. 2016년 이재명 성남시장이 박근혜 정부의 지방재정개혁안 철회를 요구하며 1
♡大 丈 夫(대장부),이 시대 대장부는 있는가 ?♡ 나는 천하의 가장 넓은 곳에 거하리라! 나는 천하의 가장 바른 자리에 서리라! 나는 천하의 가장 큰 길을 걸어가리라! 내 뜻을 세상이 알아주면 백성들과 함께 그 뜻을 함께 실현할 것이요, 세상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면 나 홀로 나의 길을 걸으며 살리라! 부귀영화도 나를 속되게 할 수 없고, 가난과 역경 속에서도 내 뜻을 바꾸지 않을 것이며, 어떤 위협과 협박에도 굴복하지 아니 하리니, 이렇게 사는 사람의 인생을 대장부라 하느니라. 居天下之廣居(거천하지광거)하고 立天下之正位(입천하지정위)하고 行天下之大道(행천하지대조)하고 得志與民由之(득지유민유지)하고 不得志獨行其道(부득지도행기도)하리라! 富貴不能淫(부귀불능음)하고 貧賤不能移(빈천불능이)하고 威武不能屈(위무불능굴)이니 此之謂大丈夫(차지위대장부)니라! ♥ 나는 대장부로 살아가고 있는가? 공자님의 논어에는 군자에 대하여 “나는 군자인가 소인배인가?” 라고 했습니다만, 공자님(BC551~479) 보다 107년 후에 태어난 맹자는(BC372~289) 공자에 대하여 대장부라 정리 하였다. "세상의 부귀영화도 가난도 역경도 어떤 위협과 협박에도 굴복하지 않고 오직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