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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용어의 유래

학부모는 1937년 최초 일제가 학교에서 아이를 '볼모'로 한 부모들을 동원하기 위해 만든 용어이다.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서 부모들은 학교의 지침에 따라야 했는데,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면서 학부모라는 말이 탄생하였다. 학부모는 원래 '학부모자모'였다. 

민주화 이후에도 학부모라는 명칭은 그대로 남았다. 참교육을 위한 학부모회, 인간교육실현학부모회가 곧 그것이다. 사실 "학"이라는 명칭을 떼어내어도 통하는 문장을 곧이 부모가 아닌 학부모라 해야 했을까. 나아가 참교육을 위한 부모시민회라고 했으면 도 좋았을법 한데...

 

다른 나라에서는 그냥 학부모가 아닌 부모이다. 예를 들어 사친회는 Parent-Teacher's association이다. 부모-교사회이지 교사-부모회도 아니다. 그러니 제대로 된 번역은 친사회이다. 굳이 친사회를 사친회라 번역해야 직성이 풀리는 낮은 시민의식이 엿보인다.

 

최근 교사의 죽음으로 인하여 일부 교육청 소속 부모들이 교권존중 결의를 하였다. 언제 되서야 우리 아이들의 시민으로서 권리부터 존중하라는 부모 시민들의 집단적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글 : 이인규 아룸다운학교운동본부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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