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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안전

[태풍 카눈] 창원시내 침수에 도로·지하차도 통제…하천은 범람위기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내린 많은 비에 경남 창원 도심 곳곳이 침수된 데다 하천은 범람 위기에 놓였다.

창원시는 이날 오전 7시 45분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창원대로 침수로 인해 통행이 위험하다"며 "안전을 위해 우회해달라"고 공지했다.

전날부터 내린 비로 오전 8시 무렵 성주동부터 소계지하차도까지 이어지는 창원대로 10㎞ 상당 구간에는 곳에 따라 10㎝ 안팎 빗물이 차올라 출근길에 나선 차들이 서행 운전을 해야만 했다.

창원에 한때 시간당 60㎜의 호우가 쏟아진 가운데 성주동과 대방동 일원. 마산 진전·진북·진동면 등에는 도로 상당 구간이 흙탕물로 뒤덮여 일부에선 경찰 등이 차량 통제에 나서기도 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시간당 60㎜ 상당의 많은 비가 내린 데다 하천 수위가 올라가면서 일시적으로 배수가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호우가 잦아들면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창원지역에서는 창원천, 남천, 광려천 등이 범람 위기에 놓였다.

창원시는 이들 인근 지역에서 도보 이동이나 차량 통행을 제한해 달라고 당부했다.

창원시는 특히 의창구 팔용동 1-1 천차만차 인근 주민들에 대해서는 하천 범람을 이유로 인근 팔용농산물도매시장으로 대피하라고 알리기도 했다.

창원시는 이날 오전 7시 19분부터 지하차도 20개소에 대한 출입 통제에도 들어갔다.

당초 창원시는 이날 0시부터 오전 7시까지 지하차도를 전면 통제할 예정이었지만, 기상 상황을 고려해 통제 시간을 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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