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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이 희망입니다.제92차


안녕하십니까? 공교육은 희망입니다. 대한민국 교육을 책임지는 교육부! 시도교육을 책임지는 17개 교육청! 시군교육을 책임지는 176개 교육지원청! 국회 교육위원회! 그리고 시도의회 교육위원회! 부터 이론이 아닌 현장교육에 대한 확실한 교육전문성으로 이제는 학교를 보아야 합니다. 대한민국 교육은 유·초·중등교육이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유치원 3년,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그리고 대학교 4년 총19년 학교를 다니는 기간 중 15년이 유·초·중등교육입니다. (유치원 3년 다니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이해함)

오늘은 공기청정기에 대하여 얘기하겠습니다. 요즘 자주 미세먼지가 발생하여 온통 우리 국민들이 힘들게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3월 2주 1주일은 너무나도 미세먼지가 많았습니다. 미세먼지는 단시간에 해결되지 않고 장기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정부에서는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마련하여 푸른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2018년 지방선거에서 시도지사, 시도교육감, 기초단체장들이 너도 나도 앞 다투어 유·초·중·고등학교에 공기청정기를 지원하겠다고 공약을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지방선거가 끝난 지도 9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공기청정기가 설치되지 않아 지난주에 미세먼지로 대한민국이 난리(?)아닌 난리를 겪었습니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할까요? 국민을 그리고 학교를 너무나도 우습게 얕잡아 보는 선출직들의 갑질이라고 봅니다. 저는 여러 군데에서 공기청정기를 지원해 준다해서 어떻게 설치할까? 하고 걱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2018학년도 언젠가 황당한 공문이 화성시청에서 왔습니다. 본교는 2018학년도 2월에 학부모님들께서 많은 말씀을 하셔서 학교예산으로 공기청정기를 설치하였습니다. 그런데 먼저 공기청정기를 설치한 학교는 제외하고 설치되지 않은 학교에만 지원을 한다는 것입니다. 공약에 모든 유·초·중·고등학교에는 설치를 한다고 했으니 기존 설치된 학교도 예산을 지원해 주어야 공평한 것이 아닌가하고 화성시청에 연락드렸더니 교육지원청에서 작성한 자료에 의해서 시청은 지원을 하는 거라는 얘기를 들을 때 과연 교육지원청은 어떤 기준으로 작성했는지 궁금하며, 

시청은 넘겨준 자료를 바탕으로 예산 지원을 할 때에 예상되는 순기능과 역기능을 판단하고 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없다는 것에 양 기관의 행정행위는 반드시 시정되고 개선되어야 마땅하다고 봅니다. 행정의 공공성을 반드시 따져보고 일을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런 일들을 세심하게 챙기고 관리해야 할 기관은 어디인지 아실 것입니다. 

이 길은 쉽기도 하고 어렵고 힘들지만 반드시 해 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이희주 동탄초교 교장 선생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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