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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속보]천안 부탄가스공장 화재 원인 규명 주력

   

경찰과 소방당국이 19억원의 재산 피해를 낸 충남 천안 휴대용 부탄가스 제조 공장의 화재 원인을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19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화재 발생 당시 공장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 이날 화재가 부탄가스 완제품을 보관하던 창고동 인근 컨테이너 박스로 만들어진 간이 사무실에서 처음 시작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소방당국의 한 관계자는 "CCTV 확인 결과 간이 사무실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하더니 잠시 후 불꽃과 빛이 보이면서 인근이 환해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CCTV 영상에 누군가 간이 사무실이나 주변에 불을 붙이는 장면은 찍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초 발화지점으로 추정된 간이 사무실은 지게차 운전기사들이 휴식을 취하는 곳이다. 소방당국의 현장 확인 결과 이곳에는 석유난로 1대, 냉장고 1대, 소파 1개가 불에 탄 상태로 놓여 있었다. 다른 물품들은 모두 불에 타 육안으로 확인이 불가능한 상태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하려고 이날 중 소방, 한전, 가스공사,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합동으로 현장 감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규정 준수와 소방시설 설치, 인력 배치 여부 등을 파악하고 과실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방화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공장 측의 과실 여부 등도 조사해 위법사실이 드러나면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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