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6시 28분께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중앙동 3층짜리 주택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이 불로 김모(34)씨 일가족 3명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은 건물 2층 김씨의 거실 일부를 태워 약 3천500만원(소방 추산)의 피해를 낸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에 의해 40여 분만에 진화됐다.
김씨는 팔과 다리에, 김씨의 부인은 전신에 화상을 입었다.
한 살배기 딸도 다쳤으나 이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집 안에서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불을 낸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고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