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안전방송) 지난 19일 4.19혁명 제56주년을 맞아 영동군 학산면 봉소리 압치마을(추모비 앞)에서 故 이기태 열사의 추모식을 가졌다고 무주군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황정수 무주군수와 박세복 영동군수, 영동문화원 배광식 원장과 무주문화원 김내생 원장을 비롯한 유족들과 두 지역 기관사회 단체장 등 130여 명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분향과 헌화를 하며 故 이기태 열사를 추모했다.
故 이기태 열사는 충북 영동군에서 태어나 무주초등학교와 무주중학교, 대전고등학교를 마친 후 경희대학교 법대에 입학했으며, 재학 중 학생회장으로서 3.15 부정선거와 민주항쟁에 맞서다 24세 꽃다운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
황정수 군수는 추모사를 통해 “피 끓던 당신의 외침은 대한민국에 자유민주주의를, 저항어린 당신의 몸짓은 이 땅에 정의를, 애 닳던 당신의 눈물은 우리 가슴에 희망을 싹 틔웠다”며
“당신을 생각하며 뜨겁게 차오른 이 마음이 영동과 무주군 지역과 국가발전을 일구는 원동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