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 건설근로자들이 언어의 장벽 없이 행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건설근로자공제회(이사장 직무대행 권혁태, 이하 ‘공제회’)는 외국인 근로자와의 원활한 소통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AI 기반 실시간 통·번역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최첨단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와 공제회 직원 간의 대화를 실시간으로 통역하고 번역해 주는 시스템이다. 특히 외국인 방문객의 비중이 높은 서울남부센터와 경기지사를 거점 센터로 지정하여 전용 상담 창구를 마련했다.
이용 방식은 직관적이고 간편하다. 민원실 내 마련된 AI 통번역 창구를 방문해 마이크를 통해 모국어로 대화하면, 투명 화면에 상대방의 언어로 번역된 자막이 즉시 생성된다. 이를 통해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근로자도 별도의 통역사 동행 없이 퇴직공제금 신청 등 복잡한 민원 업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서비스가 운영되는 서울남부센터와 경기지사는 접근성이 뛰어난 곳에 위치해 있어 해당 지역 인근의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큰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제회 김창석 고객사업본부장은 “이번 AI 기반 통번역 서비스 도입은 디지털 기술을 행정 서비스에 접목하여 고객 편의를 극대화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모든 건설근로자가 소외됨 없이 편리하게 업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한 민원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인공지능 도입은 단순한 언어 지원을 넘어,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춘 외국인 근로자 복지 행정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