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안전방송) 과학기술적 접근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개인과 사회의 주요 문제를 과학기술과 인문·예술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접근과 방법으로 종합적 해결을 탐색하고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과학기술·인문 융합 연구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가 밝혔다.
그동안 융합 R&D는 기술융합중심으로 원천기술 확보 및 산업성장에 기여했으나, ’인간가치(Human Value)향상‘을 위한 인문·기술 융합 R&D는 매우 부족하여 최근 복잡하고 광범위해지고 있는 개인과 사회문제에 대한 인간중심적 접근과 해결방안을 필요로 하는 수요 대응에는 미흡한 상황이다.
이에, 미래부는 과학기술의 시각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중요한 인간·사회문제에 대하여 과학기술과 인문·사회·예술의 다양한 융합을 통한 새로운 접근과 방법으로 인간 중심의 종합적 문제 해결을 모색하는 “과학기술·인문융합연구”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동 시범사업은 융합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공동연구단을 구성할 수 있도록 3개월(20일~7월 19일)의 과제공고를 통해 아이디어 독창성, 인간중심 접근을 통한 문제해결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연구단을 선정하여 1년간 7천만 원 내외로 지원하고, 시범연구사업 연구성과 결과를 바탕으로 본연구(3년) 진입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기존 과학기술 전문가 중심의 기획·연구 방식에서 탈피하여 인문 분야와 실질적 융합이 될 수 있도록 기술·인문 공동기획, 공동연구책임제를 의무화하여 기술획득 연구중심에서 사회(공공복지), 인간가치에 대한 연구 성과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진행한다.
시범사업 주제로서는 사회이슈 스캐닝, 인문·기술 R&D 과제 키워드 분석, 경제·사회·환경 등에 관한 중요 이슈 분석과 전문가 평가를 통해 심리장애 회복 등 공감 주제 8개를 발굴하여 우선 추진한다.
박재문 미래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기술간 결합으로 한정되던 기존 융합 패러다임에서 과학기술·인문·문화예술 간 융합 촉진을 통해 現시대를 살아가는 개인·공동체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도전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그간의 기술·공급자 중심 R&D의 한계를 뛰어넘어 수요자 중심의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하고 창의적인 시도가 활발히 이루어지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