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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맥류 붉은곰팡이병 예찰로 피해 줄인다

농촌진흥청, 멀티형 무인 포자 채집기 개발... 10일 군산서 시연


(한국안전방송) 농촌진흥청은 10일 전북 군산 보리 재배지에서 맥류 붉은곰팡이병 발생을 정확히 예측하는 '멀티형 무인 포자 채집기'를 개발해, 이를 선보이는 시연회를 연다고 밝혔다.

지난해 맥류 붉은곰팡이병 발생률은 9.5%로 다소 높은 편으로, 이 병에 걸린 곡물을 먹을 경우 독성이 나타나기 때문에 예찰과 방제가 중요하다.

기존 붉은곰팡이병 방제 방법은 배수로 정비, 적용약제 살포 등이 있으며, 병 발생 전에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은 없다.

맥류 붉은곰팡이병은 공기를 통해 전염되므로, 공기 중 포자 밀도를 측정하면 병 발생 예측이 가능하다.

이번에 개발한 '멀티형 무인 포자 채집기'는 카트리지에 채집 용기를 넣고 시간을 설정하면 그 시간동안 자동으로 포자를 채집하는 방식이다.

채집한 포자는 배지에서 배양한 후 분자생물학적 진단방법(PCR)을 이용해 병원균의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이 기기는 지난해 특허출원(10-2015-0155588)했으며, 산업체 기술이전을 통해 상품화 단계를 거쳐 시군 농업기술센터로 보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맥류 붉은곰팡이병 발생이 많은 시기에 발생 상황에 대한 정확한 예찰을 추진하고 적기 방제대책 자료로 활용해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5월 10일 군산에서 개최하는 시연회에서는 '멀티형 무인 포자 채집기'를 이용해 붉은곰팡이병 발생을 예측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면서 시연하는 시간을 갖는다.

농촌진흥청 허성기 재배환경과장은 “앞으로도 맞춤형 맥류 병해충 관리 기술을 개발하고, 개발한 기술이 현장에 빠르게 보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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