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안전방송) 태화강의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경관을 해치는 환삼덩굴 등 외래식물 제거행사가 마련된다.
울산시는 푸른울산21환경위원회 주관으로 오늘(11일) 오전 11시 태화강대공원 오산광장에서 울산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연합회, 그린리더울산광역시협의회, 1사 1하천 가꾸기 기업체, 기간제 근로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화강 생태계교란 외래식물 제거 및 시식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행사는 오산광장에서 삼호교까지 환삼덩굴 제거작업을 실시하고, 십리대숲 축구장에서 환삼덩굴을 이용한 비빔밥, 환삼덩굴 한방차 등 시식회도 마련된다.
환삼덩굴은 고혈압, 아토피에 좋으며 해열, 이뇨작용 등의 효능이 있다.
외래종인 환삼덩굴은 한 해살이 덩굴식물로 주로 태화강 둔치와 호안에 서식하면서 갈대와 같은 다른 식물의 생육을 방해하고 왕성한 번식력으로 나무들 까지 고사시킨다.
환삼덩굴은 싹이 돋아나는 봄철에 제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시는 매년 지속적으로 제거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시식회를 통하여 환삼덩굴의 요리방법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시민이 식용화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는 한편 환삼덩굴 제거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