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안전방송) 고향을 자랑하면서 홍보대사 역할을 하는 오원석(70세)이라는 분이 있다.
오원석 씨는 안동시 남후면 개곡리 3남5녀 중 맏아들로 태어나, 가정형편 상 중학교를 마치고 한학을 공부하다 대구로 내려갔다.
그러나 고향 안동을 잊지 않고 매월 첫째 주 화요일이면 고향인 안동시 남후면 개곡리 소망의집을 찾아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위해 이발 봉사를 하고 있다.
지난 1985년부터 봉사를 시작해 벌써 30여년이 세월이 흘렀다. 처음엔 홀로 30여명들에게 이발 봉사를 해 오다 지금은 10여명에게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특히 몇 년 전부터는 오원석 씨의 권유로 이발 봉사회원 8명(오원석, 신재현, 박운학, 나호열, 임상희, 남종희, 서용주, 정록주)이 함께 하고 있다.
또한, 안동구시장과 중앙신시장 그리고 곳곳에 유적지, 안동소주전시장 등을 회원들과 함께 다니면서 회원들에게 안동을 소개하는 등 고향 안동 홍보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이 밖에도 대구에서 이용사회 주관으로 행사 때마다 안동을 대표하는 안동소주, 문어, 한우 등을 꼭 찬조하고 소개한다.
함께 이발 봉사하는 정록주 씨는 “오원석 회원은 안동에 큰 행사가 있을 때 마다 함께 참석하자고 권유하는 모습이 참으로 지극정성이다.”라며 “이렇게 고향 안동의 특산물 홍보와 봉사 활동으로 감동을 주시는 이분이야말로 안동 홍보 대사가 아닐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오원석 씨는 이용사회 대구남구 지회 지회장을 역임해 오면서 대명3동 통장일까지 맡으면서 대구시장 상과 구청장 상 등 많은 상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