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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해경, 함정과 헬기는 바다의 앰뷸런스

악천후 속 낙도 및 도서지역 응급환자 이송 증가


(한국안전방송)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지난 08년부터 해상 및 도서 등 응급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해상 응급환자 이송을 위해 경비함정과 헬기에 해양원격응급의료 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양원격응급의료 시스템이란 함정과 헬기 등에 응급의료 시스템을 설치하여 육상에 위치한 병원과 영상통화 등의 방법으로 전문의사가 환자를 직접 원격 진료하는 체계를 말한다.

또한 전문적인 응급처치를 위해 1급 응급구조사 48명을 특별 채용하였고 2급 응급구조사는 보건복지부로부터 해양경찰교육원을 2급 응급구조사 양성기관으로 지정받아 지금까지 168명의 응급구조사를 양성하여 현장에 배치 운영 중에 있다.

해상은 육상과 달리 환자발생시 병원까지 환자를 후송하는 시간이 길게는 2~3시간 소요됨에 따라 이동 중 전문의사의 응급처치가 절실히 필요하다.

이에 해양원격응급의료 시스템 주관부서인 보건복지부와 해양경비안전본부가 상호 협업하여 응급의료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행하고 있다.

해양원격응급의료 시스템 설치현황과 지금까지 이송한 응급환자를 살펴보면 함정에 설치된 해양원격응급의료 시스템은 지난 ’15년 2척을 포함해서 지금까지 총 141척, 헬기는 총 11대에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해양원격응급의료 시스템을 사용하여 응급환자 이송 실적은 605건에 달해 매년 10~20%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사례를 보면 2016년 4월 6일 오전 5시 20분경 독도 남동 85km 해상에서 어선조업 중 왼쪽팔 골절과 가슴통증을 호소하는 선원 박모씨(남 65세)를 독도 경비중인 경비함정과 헬기를 이용해 육지로 긴급 이송했다.

해양경비안전본부는 독도인근에서 경비중인 5001함과 육지에 긴급 출동 대기 중이던 헬기를 급파해 환자를 해양원격응급의료 시스템을 이용해 의사의 도움을 받아 응급처치 후 릴레이식 방법으로 S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했다.

박씨는 동해 소재 S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 건강하게 잘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2016년 5월 16일 전화 통화에서 “당시를 회상하며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해상에서 소중한 국민의 생명 보호를 위해 보건복지부와 긴밀한 협의 등을 거쳐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시스템이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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