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하는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유흥업소 여종업원을 목 졸라 살해한 30대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뉴스1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김용찬)는 오후 316호 법정에서 살인과 성매매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모씨(36)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하고, 5년간 보호관찰을 받을 것을 명령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달 11일 오전 1시20분께 대전 유성구의 한 모텔 욕실에서 유흥업소 여종업원을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유흥업소에서 함께 술을 마신 그녀와 함께 모텔로 간 뒤 대화 도중 감정이 상하는 말을 듣자 격분해 이 같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범행의 잔혹성 등을 고려해 이씨에게 징역 30년 선고 및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청구는 살인의 재범 위험성이 없다는 이유로 기각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와 성매매를 하려다 자신을 비하하는 말을 듣고 폭행 후 살해했고, 유족이 처벌을 원하고 있어 엄벌해야 한다"며 "단 범행을 인정하면서 반성하고 있고, 우발적 범행으로 보이는 점, 벌금형 1회 이외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밝혔다.
(한국안전방송) 한국은 고령화가 OECD 37개국 중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2041년에는 셋 중 한 명이 노인인 나라가 되고, 2048년에는 가장 나이든 나라가 될 전망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최근 10년간(2011∼2020년) 한국의 고령화 속도(4.4%)가 OECD평균(2.6%)의 약 2배 가까이로 가장 빠르며, 2018년 기준 노인빈곤율(43.4%)도 OECD평균(14.8%)의 약 3배에 달해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최근 10년간(2011∼2020년) 한국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연평균 4.4%씩(매년 29만명씩) 증가했는데, 이는 OECD 평균(2.6%)의 1.7배로 OECD 국가들 중 가장 빠른 속도이다. 한경연이 OECD 통계를 분석한 결과, 급속한 고령화로 2020년 현재 OECD 29위 수준인 고령인구 비율(15.7%)은 20년 후인 2041년에는 33.4%로 인구 셋 중 한 명이 노인이 되고, 27년 후인 2048년에는 37.4%로 한국이 가장 늙은 나라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고령화 속도가 매우 빠른데도 한국 노인 상당수는 경제적으로 곤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노인빈곤율은 2018년 43.4%로, O
(한국안전방송)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최근 돼지고기의 소비자가격 상승률이 높아졌지만 정작 산지가격은 폭락해 한돈 농가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2021년 1월 돼지고기(삼겹살) 소비자 가격은 kg당 평균 2만1130원(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조사 기준)으로 1만6900원이었던 2020년 1월 대비 25% 상승했다. 하지만 산지가격은 kg당 3664원(축산물품질평가원 조사 기준)으로 3년 전부터 여전히 생산원가인 4200원에 못 미치는 3000원대에 머무르고 있다. 이 같은 가격 왜곡 현상은 돼지고기 부위별 소비 불균형에서 발생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외식 대신 집에서 식사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긴급생활자금이 지원되며 삼겹살, 목살 등 구이용 고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등심, 다릿살 등의 저지방 부위에 대한 소비가 저조해 재고가 쌓이며 산지 가격 하락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학교 급식 중단과 외식소비 감소로 저지방 부위의 재고가 더욱 많이 쌓이면서 상황은 악화되고 있다. 한돈은 수요가 많은 구이용 부위에만 높은 소비자 가격이 형성됨에 따라 한돈에 대한 가격 왜곡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